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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와 디지털로 진화 중인 ‘人테리어계의 아이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5-27
정승범 ‘아이엠크리에이티브’ 대표(53)는 경기도 신도시들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공간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얻는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공간에 홀릭되다 ‘옛말에 친구따라 강남 간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친구의 역할은 평생 그 사람을 결정짓는 데 있어서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어른들은 친구도 골라서 잘 사귀어야 한다고 늘 말씀하신다. 맞다. ‘아이엠크리에이티브’ 정승범(53) 대표도 친구따라 강남 간 스타일이다. “친구가 건축기사 자격증 시험공부를 하길래 저도 자격증 따두면 나중에 괜찮을 것 같아서 같이 따게 됐어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우연히 수원에 위치한 중앙기독초등학교 건축 일을 맡게 됐어요. 그 작업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어요.” 그는 테크닉만 치중하는 것보다 ‘스토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각각의 공간에 스토리를 입혀야겠다는 생각을 일찌감치 했다. 그래서 공간을 디자인할 때는 의뢰인과 2박3일간의 동행인터뷰로 그 사람의 취향과 감각을 파악하는 일에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한다. 그 결과 차별화된 공간의 탄생을 본 매체들과 개인들이 앞다투어 그에게 일을 맡기기 시작했다. ■ 경기도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합된 매력덩어리 안양에서 태어난 그는 1기 신도시의 재개발 과정을 몸소 겪었다. 산본이 재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원래부터 거주했던 원주민들은 평생 자신들의 터전에서 쫓겨나 텐트와 반지하를 옮겨다니면서 고생을 겪어야만 했다. 그때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그때 집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가족과 함께 쉬고 화목할 수 있는 공간, 그 공간이 어린 제게도 절실했어요. 그래서 제가 이일에 더 집중하고 에너지를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경기도와 자신의 일에 대한 상관관계를 물었다. “경기도는 제게 도시의 변화를 고스란히 경험하게 해준 곳이죠. 빠른 변화에 대한 삶의 대처방법과 신도시가 탄생되는 과정을 보면서 과거와 현재가와 같은 공간에서 공존하며, 테크닉과 감성이 뒤섞이는 광경 등이 수많은 영감을 선사해주더군요. 광교신도시와 통닭거리를 30분 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쉬운 예라고 할 수 있죠.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요” 레트로(retro)와 힙(hip)한 신도시의 웅장함을 조화롭게 믹스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의 기원은 신도시의 변화를 몸소 느끼며 성장했기 때문이 아닐까. ■ 방송인 전현무가 감동한 정 대표는 “人테리어하는 사람” 그는 중앙기독초등학교 BK Hall처럼 도서관과 서점과 전시관 등 각각의 공간이 서로 스토리를 가진 공간으로 연결되도록 디자인했다. 이후 그는 서울 SM엔터테인먼트와 일을 시작하게 돼 방송인 전현무 씨, 신원호 PD의 집을 맡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저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2박3일간 의뢰인과 거의 같이 생활하다시피 해요. 그러다보면 그 사람의 취향과 성향 등을 완전히 파악하게 되거든요. 쇼핑도 같이 다녀보고요. 그런 과정을 거쳐 상상 이상의 공간이 만들어져서 나오는데 그 결과물은 고객들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줍니다.” 그는 2005년부터 중앙기독교 건축위원회에서 작업을 하다가 미국을 수차례 오가며 3년 동안 미술공부를 할 기회를 얻게 됐다. 그 이후로 그의 색감과 디자인의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 저만의 고유함과 차별화를 갖는 단계에 이르렀어요. 스토리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했고요. 그래서 작품만 봐도 정승범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도록 공부했던 시기가 이때였어요.”

정 대표는 실생활에서 가성비 좋으며 변화를 확실히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은 조명이라고 조언한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실생활에서 중요한 인테리어 키포인트는 바로 ‘조명’ 최근 코로나로 인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마감재보다는 가구와 소품의 배치, 리폼 등으로 거주환경을 바꾸고자하는 욕구가 늘어났다. “가족들이 저녁식탁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일이 참 중요한 요즘에 집안 분위기를 좀 더 따뜻하게 바꿔줄 수 있는 아이템 중 조명만 한 게 없어요. 사람들이 가구 바꾸는 것만 신경 쓰지 조명까지는 미처 생각을 못해요. 조도를 바꾸고 실내 톤은 베이지와 화이트 등의 내츄럴 톤으로 하고요. 현관이나 화장실 등 작은 공간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느낄 수 있거든요“ 조명에 조금만 투자를 하면 ‘가성비 갑’인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다. ■ “인테리어란 타인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도구” 정 대표는 장모님과 같이 오래 살았다. 장모님이 현재는 요양원에 계시는데 면회도 제대로 안되고 편하고 안전한지 확인할 수가 없어서 많이 답답하다고 했다. “고령화 시대에 우리 모두는 노년을 맞이합니다. 점점 많은 노인들이 요양원에 기거하실 텐데요.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가 대표로 있는 아이엠종합건설은 건축과 인테리어를 일관성 있게 진행할 수 있어서 훨씬 완성도 높은 건축물이 될 수 있어요.” 인테리어를 전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는 ‘경험’을 많이 하라고 조언한다.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려면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져야 해요. 먼저 여행이나 봉사 등 새로운 경험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아가야 합니다.” 시각디자인을 시작하며 시대의 변화를 직접 혹독히 경험하고 시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며 자신의 고유함도 지키는 정승범 대표의 강렬한 에너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그에게 펼쳐질 화려한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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