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이라는 슬로건으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개최됐다. 꿈기자는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현장탐방의 일환으로 이번 박람회를 방문했다.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기본소득 주제관, 기본소득 세계관, 기본소득 체험이벤트관, 지역화폐관 등 총 15개의 부스들이 운영됐다.
기본소득이란 국가에서 기본적인 돈, 주택 등을 제공해 주는 복지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본소득 주제관에서는 기본소득의 개념, 역사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주었으며, 기본소득 세계관에서는 세계의 기본소득 정책과 실험사례,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활동을 소개했다. 지역화폐관에서는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지역화폐에 대해 소개했다. 무안, 이천, 여주, 강릉, 시흥, 오산, 화성 등 여러 지역의 지역화폐가 실제로 전시됐다.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소개하는 지역화폐관 ⓒ 서민준 기자
다양한 지역의 지역화폐가 전시된 모습 ⓒ 서민준 기자
기본소득 박람회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부스는 GH 기본주택관이다. 13, 20, 25, 34평의 기본주택들 설계도와 주택 구조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꿈기자가 다양한 평형과 구조의 기본주택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 서민준 기자
부스 운영뿐 아니라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관과 이벤트도 진행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응급상황시 심폐소생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 소방체험관, 경제상식을 게임으로 즐기도록 한 기본소득 보드게임관이 운영됐다. 이외에도 드론비행, 마술쇼, 토크콘서트들이 진행돼 열기를 더해주었다. 꿈기자는 기본소득 보드게임을 직접 체험했는데, 일반 브루마블과 달리 국가에서 충분한 돈을 제공함으로써 파산하지 않고 계속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꿈기자가 기본소득 아이디어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 서민준 기자
이벤트관에 설치된 기본소득을 체험할 수 있는 대형 보드게임 ⓒ 서민준 기자
이번 기본소득 박람회 현장 취재를 통해 기본소득이 무엇이고, 어떻게 시행될 수 있는지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기본소득 박람회가 해를 거듭하며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