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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네서점④] 포천 ‘무아의 계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04
포천 광릉수목원이 있는 죽엽산 자락, 이국적인 마을 ‘프로방스 빌리지’ 안에는 동네서점이 위치해 있다. 포천으로 여행을 오는 이들이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하여 찾아온다고 한다. 책방지기의 책 추천 서비스도 입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다. 포천 동네서점 ‘무아의 계절’의 이야기다. ■ 포천시의 문학전문 동네서점…‘프로방스 빌리지’에 위치, 포천 여행지의 명소로 ‘무아의 계절’은 포천시의 문학전문 동네서점으로, 지난 2020년 3월 초순에 문을 열었다. 3층의 연보라색 건물로, 아기자기한 실내의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포천으로 여행을 왔다가 ‘무아의 계절’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서울을 비롯하여 수원, 안산, 안성, 김포 등에서 방문했다고 한다.
포천 동네서점 ‘무아의 계절’ 이승은 대표.   ⓒ 경기뉴스광장


포천 동네서점 ‘무아의 계절’ 이승은 대표는 “서점을 방문하시는 손님들 가운데서 혼자 오시는 분들이 많은 수를 차지한다. 혼자 오셔서 조용히 책을 읽고 가시는데, 다락방인 3층 공간을 꼭 보고 가신다”라고 말했다. 서점 1층에는 추천 도서들이 소개된 코너가 있고, 계단을 따라 2층에 올라가면 다양한 책들이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이승은 대표가 아끼는 책들로 책방을 찾는 손님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독서공간이다.

포천 동네서점 ‘무아의 계절’의 3층 다락방은 서점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 경기뉴스광장


이어 계단을 통해 올라간 3층은 아늑한 다락방이었다. 이곳에도 이승은 대표가 모아 온 책들이 책장에 채워져 있다. 서점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무아의 계절’은 지난해 11~12월 진행된 ‘발견! 경기 동네서점 전’ 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동네서점으로, 경기지역화폐(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이다. 특히 지난해 ‘무아의 계절’은 ‘발견! 경기 동네서점 전’을 통해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제작한 동네서점 홍보영상을 선보였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홍보 SNS 팔로우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2020년도 ‘발견! 경기 동네서점 전’ 유튜브 홍보영상(무아의 계절, 1분 58초)에는 군복을 입은 젊은 군인과 그의 여자 친구가 함께 동네서점을 방문하는 내용을 짧은 웹드라마 콘셉트로 선보여 관심을 끈다. 특히 동네서점을 찾아가는 길, ‘무아의 계절’의 모습 등도 함께 담았다. ■ 문학전문 동네서점…‘만월의 책’ 등 책방지기 추천 도서 인기

‘무아의 계절’에는 다른 동네서점과 달리 책방지기 이승은 대표가 추천하는 책들이 관심을 끈다. 사진은 ‘은월의 책’ 코너.   ⓒ 경기뉴스광장


‘무아의 계절’에는 다른 동네서점과 달리 책방지기 이승은 대표가 추천하는 책들이 관심을 끈다. ‘만월의 책’, ‘은월의 책’, ‘이 계절의 책’ 등으로 불린다. (※추천 책 목록은 블로그 https://blog.naver.com/mooabooks에서 공지된다.) ① 만월의 책: 보름달이 뜨는 날 밤에 4개 분야(시집, 그림동화, 국내소설, 국외 소설)의 책 한 권씩을 소개한다. 책방지기가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책들로, 주제면에서는 비슷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색깔의 내용을 다룬 책들이다. 철저하게 책방지기의 경험에서 비롯된 큐레이션이라고 한다. ② 은월의 책: 그믐달이 뜨는 날에 소개해드리는 책이다. 소위 ‘비밀 책’이라고 하는데, 정보는 오로지 책방지기가 선택한 키워드뿐이다. 예쁜 포장지로 포장이 되어 있으며 어떤 장르인지, 작가는 누구인지, 아무것도 밝혀드리지 않는다. 손님들은 키워드만을 보고 마음이 움직이는 책을 구입해 간다고 한다. (※ 서점 오픈 1년을 맞아 ‘무아의 계절’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서점을 개점한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했던 ‘은월의 책’ 리스트를 공개했다.) ③ 이 계절의 책: 보통 ‘만월의 책’과 ‘은월의 책’은 신간이 아닌 경우가 90%이다. 그에 반해 ‘이 계절의 책’은 신간일 경우가 90%이다. 신간 중에서 지금 이 순간 읽어보면 좋을 책들을 선별해 추천한다. ④ 북벨(Book Bell) 서비스: 방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원하는 책을 사전 주문하면 되는데, 서비스 신청인의 방문 일에 맞춰 마련되는 ‘픽업 서비스’이다. 결제는 방문하는 날에 하면 된다. ■ 스페인 여행길에서 영감을 얻어 서점 오픈, 동네서점의 매력은 책방지기의 ‘추천 서비스’ ‘무아의 계절’ 이승은 대표의 고향은 서울이다. 포천은 그에게 연고가 없는 곳이다. 그렇다면 왜 이곳에 동네서점을 열게 됐을까. 그게 궁금했다. 이에 대해 이승은 대표는 “고향은 서울이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지인 동생이 포천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이 친구가 소개를 해줘서 이곳에 서점을 열게 됐다”면서 “(서점은)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일인데, 지난 2008년 스페인 순례자의 길을 걸으면서 들렀던 마을의 작은 상점에서 영감을 얻었다. 국내 여러 곳을 다녔고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면서 먼 일이다 싶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이렇게 시작하고 말았다”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동네서점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승은 대표는 “동네서점은 ‘작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데, 서점의 규모가 작으면 입고할 수 있는 책들이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면 책방지기의 ‘추천 서비스’가 빛을 발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하루에도 수천 권씩 쏟아지는 책의 바다에서 등대가 되어드리는 일이다. 동네서점은 규모가 작아서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현재 ‘무아의 계절’에서도 코로나19 집합금지 상황에 따른 인원수 제한이 시작된 후로부터 동네서점 프로그램인 문학회 모임을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서모임은 책방지기를 포함해 4명 이내로 하여 공지를 띄우거나 책방에 들러 신청한 분들에 한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승은 대표는 “사진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에 사시는 분들 중에 유명인이 아닌, 아직은 무명이지만 실력 있는 작가님들이 많이 계시는 걸로 안다”면서 “그분들의 작품을 많은 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은 대표는 “사진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에 사시는 분들 중에 유명인이 아닌, 아직은 무명이지만 실력 있는 작가님들이 많이 계시는 걸로 안다”면서 “그분들의 작품을 많은 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경기뉴스광장


●이용안내 -화요일 오후 12시~오후 5시 / 수요일~토요일 오후 12시~오후 7시 *월요일, 공휴일 휴무 / 화요일은 징검다리 휴무 ●오시는 길/문의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죽엽산로631번길 44-8 인스타그램 @mooa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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