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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연 기자] 여주의 걷기 좋은 길인 여강길! 여강은 여주에 흐르는 남한강을 부르는 애칭입니다. 여강을 따라 걷는 여강길은 총 길이 118.8km이며 11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1개의 걷기 코스 중 싱그러운 초여름, 한가로이 걷기 좋은 제8코스 파사성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느리게 걷기! 길 위에서 세상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나다 ​



본격적인 여강길 걷기를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정보로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줄 `여주 여강길` 앱을 다운받아주세요. 여강길 걷기 전용 앱인 `여주 여강길` 앱은 길 안내는 물론 각 코스별 교통, 숙박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목적지 안내`를 클릭하면 여강길 시작 지점까지 내비게이션이 작동하고, `길 따라가기`를 클릭하면 걷는 동안 코스 안내를 받을 수 있어 길을 헤매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앱을 사용하면 스탬프 투어에도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코스별 매칭률이 80% 이상이 되면 코스별 완주 배지가 활성화됩니다. <여강길 8코스 파사성길 코스> 당남리섬 입구 ▶ 파사성보도현수교 ▶ 파사성 정상 ▶ 수호사 ▶ 신내천 ▶ 느네마을 ▶ 당남리섬 입구 *순환 코스, 5.4km( 2시간 40분) 여강길 8코스 파사성길은 파사성 주변을 한 바퀴 도는 길로 당남리섬 입구에서 시작하여 다시 시작지점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입니다. 길이는 5.4㎞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당남리섬에서 출발하여 이포보 전망대에서 둑길로 올라오면 백로가 7개의 알을 날개에 품고 상류 방향으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웅장한 모습의 이포보가 보입니다. ​



지난해 이포보에서 파사성으로 가는 도로 위에 파사성보도현수교가 생겼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 파사산에 있는 파사성으로 오릅니다. 보도 현수교는 저녁에 오색 불빛으로 아름답게 변해 색다른 모습을 뽐냅니다. 국가사적 제251호 여주 파사성은 신라의 한강유역 진출기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 중요한 산성입니다. 남한강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천혜의 요지입니다. 2010년 이후 복원한 성벽으로 동문이 있던 자리와 남문이 있던 터가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남문으로 문루를 세웠던 고주형초석 2개와 평주초석 등이 남아 있습니다. ​



파사성은 높이 230ｍ 파사산 정상에 만들어진 산성으로 높이는 대략 4~5ｍ로 성 전체 둘레는 936m입니다. 신라 파사왕(80∼112) 때에 성을 만들어 파사성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집니다만 아쉽게도 파사성에 관한 문헌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어원이나 설립시기에 관한 정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좌) 양평 / (우) 마애여래입상 파사성은 여주와 양평의 경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왼쪽 성 밖으로 보이는 남한강 쪽은 양평입니다. 서북쪽 아래로는 고려 중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높이 5.5m의 경기 유형문화재 제171호 양평 상자포리 마애여래입상(楊平上紫浦里磨崖如來立像)이 있습니다. ​



정상으로 오르는 성벽 사이에 하나의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 두 소나무가 있습니다. 일명 ‘연인 소나무’로 연인이 이곳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부부는 금실이 좋아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



여강길 스탬프는 전자식으로 어플에서 길 따라 걷기를 누르고 완주하면 자동으로 찍힙니다. 스탬프 구간은 당남리섬 입구, 파사성 정상, 느네마을에 있어 해당 지역을 통과하니 스탬프가 생겼습니다. 정상에서 동문지로 내려와 수호사 방향으로 갑니다. 직진하면 남문지가 나오고 왼쪽 길로 내려가면 마을 길입니다. 코스 도중 길을 잘못 들면 "띠링 띠링" 하는 경고음이 들립니다. 초행길이라면 혹시라도 한눈팔다 다른 곳으로 가면 어쩌나 걱정이 되실텐데요. 코스를 이탈하면 친절하게 잘못 가고 있다고 알람이 울리기 때문에 바로 방향을 다잡을 수 있습니다. ​



신내천을 걷다가 이정표가 나오면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정표 내 화살표로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데 노란색 화살표는 정방향을 나타내고 파란색 화살표는 역방향을 가리킵니다. 느네마을 입구입니다. 한적한 전원 풍경의 마을입니다. 마을로 들어가 녹지촌이라는 식당이 보이는 곳에서 여강길 리본을 따라 뒷길로 오릅니다. 이곳에서 신기하게도 숲길로 이어집니다. ​



느네마을 뒷산으로 오르니 이렇게 걷기 좋게 야자수 매트가 깔려 있는 산길로 접어듭니다. 자칫하면 직진하여 다른 길로 갈 수 있으니 리본과 이정표를 꼭 확인하며 걸으세요. ​



이윽고 당남리섬으로 다시 돌아와 드디어 여강길 8코스 파사성길을 완주했습니다.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고즈넉한 산길과 한가로운 풍경의 마을길을 지나며 걸었던 힐링 로드였습니다. 건강도 지키고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는 파사성길, 같이 걸어요! 파시성길 도보여행 마무리 코스! ​ 천서리 막국수촌에서 속까지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 하세요 당남리섬 입구 근처에는 천서리 막국수촌이 있습니다. 이곳은 강원도 춘천막국수와 더불어 대한민국 막국수 업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어 전국의 수많은 미식가가 찾고 있습니다. ​ 천서리 막국수는 이북식으로 꿩고기 끓인 물과 동치미 국물을 차례로 섞어 만든 냉육수가 특징입니다. 수많은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서 다녀갔으며, 백종원씨도 천서리 막국수촌을 찾았습니다. 여강길 8코스를 완주했다면 마지막은 이곳에서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으로 마무리해보세요. 여강길 8코스 파사성길 코스: 당남리섬 입구 - 파사성보도현수교 - 파사성 정상 - 수호사 - 신내천 - 느네마을 - 당남리섬 입구 (총 5.4㎞) 소요 시간: 평균 2시간 40분 난이도: 보통(중) 찾아가는길: 당남리섬 주차장(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755) 주변 가볼만한 곳: 당남리섬, 이포보, 양평 상자포리 마래여래입상,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황학산수목원 등 대중교통 : 여주터미널에서 양평행 버스 탑승 - 천서리 하차, 금강고속(031-772-2342) 이용 문의: 여주 여강길 사무국 ☎031-884-9089 천서리 막국수촌 위치: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여양1로 143-16 가격: 막국수 - (물/비빔) 7,000 ~ 8,000원 편육 - 15,000원 ~ 17,000원 ​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박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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