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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돈학 기자]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초평도와 임진강의 풍부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감상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그동안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발병으로 인해 2년간 운영이 중단되었는데요. 지난 3월27일부터 재개방되어 생태탐방로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접 돌아본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트래킹 코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생태탐방로) ▶ 임진강 통문 ▶ 통일대교 ▶ 철책 야외전시장(에코뮤지엄)▶ 초평도 전망대 ▶ 임진나루전망대 ▶ 율곡습지공원 *총9.1km 트래킹 코스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시작해 임진강 통문(46T)을 지나 통일대교와 초평도, 임진나루,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며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탐방로 중간 중간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산행에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참가 신청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기존 수용 인원의 50%인 1일 1회 50명 이내로 제한되며, 사전 신청으로 진행됩니다. ​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집결 장소는 생태탐방로 안내사무소 앞(임진각 내 평화의 종각)입니다. 집결시간은 오전 09시30분까지(하절기: 6월~9월 AM 08시 30분까지)이며, 본인 확인과 인원 체크 끝나면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탐방을 시작합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을 거닐며 임진강의 자연경관과 만나다 생태탐방로는 시작 전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라는 표식천을 가슴에 의무적으로 붙여야 합니다. 임진강 통문에서 군의 최종 확인이 끝나면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들어가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



임진강 통문(46T)을 통과 후 통일대교를 지나 철책선을 따라 뚝방길을 걷습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9km 구간은 과거 군 순찰로로 출입제한 구역이었으나, 2016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서 연간 1만 명이 방문하는 탐방로로 태어났습니다. 탐방로에는 민들레 제비꽃 등이 탐방객을 반겨주고 있는데요.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들인데 이곳에서 만나니 더 예뻐 보입니다. 참고로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 산책로에서는 사진을 함부로 찍을 수 없습니다. 탐방코스이지만 민간인 출입 통제 지역이어서 군인들 경계 근무가 이루어지고 있어 허가된 에코뮤지엄 구간, 초평도 전망대 구간, 임진나루 구간에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답니다. 한반도 분단의 흔적인 철책을 예술작품으로 채우다 야외 전시장 에코 뮤지엄 파주 임진강변 탐방코스의 야외 전시장 에코 뮤지엄입니다. 이곳은 사진 촬영이 가능한 첫 번째 장소입니다.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서 선정된 작품들이 민통선 철책선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화와 예술, 자연이 만나 소통하는 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 ​



평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 중에서 고무신을 테마로 한 작품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현재 17개 이상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 오디(Odii)를 이용하면 영상소리와 함께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곳의 전시는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임진강 하구의 유일한 섬 초평도 분단의 아픔이 함께 전해지는 풀들섬 ​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두 번째 쉼터 초평도 전망대는 임진강의 유일한 섬으로 뚝방길 야외 전시장 에코뮤지엄에서 20분 정도 소요되며 겨울 철새 월동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포토존으로 이용하기 좋은 Re-Born Race에서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남겨보세요. 임진강 한가운데 한가롭게 떠 있는 섬! 초평도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 평평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조선시대 개성과 한양을 오고 가는 상인들의 주요 상업로였습니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벼농사와 어업활동도 가능했지만, 휴전협정 이후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습니다. 천연기념물 힌꼬리수리, 두루미, 재두루미, 말똥가리, 가마우지, 파랑새, 원양 등을 볼 수 있는 이유는 갯버들 군락지가 잘 발달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임진나루가 한눈에 보이는 임진나루 전망대 ​



초평도 전망대에서 30분 정도 임진강변을 따라 산책하면 생태탐방로 세 번째 쉼터 임진나루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망원경이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어서 임진강의 다양한 풍광을 더욱 가까이서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마지막 코스인 이곳 임진나루는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허가받은 지역 주민에 한하여 어업활동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이곳에서는 초평도와 해마루촌 아래로 임진나루와 화적성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의 피난 길목이었으며 고려, 조선시대 개성과 한양을 잇던 주요 교통로였던 이곳을 바라보면 중요한 역사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민간인 통제구역인 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임진강변을 따라 뚝방길을 걸으면 천연기념물과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철책이 설치되고 민간인이 통제되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트래킹 명소 탐방로가 되었습니다. 야외 작품 전시장 에코뮤지엄과 초평도의 생태보고, 선조의 역사적인 임진나루까지 다양한 코스로 함께 할 수 있는 만큼 경기 권역 북부 DMZ 여행의 명소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



탐방로 주변에는 임진강 독개다리, 망향의노래비, 망배단, 평화의 소녀상, 자유의다리, 경의선 장단역 증기 기관차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전시 되어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함께 관람해봐도 좋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산책 어떠세요?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 위치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77 이용 문의 : 070-4238-0114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전돈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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