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매력적인 도시의 3요소 역사, 자연, 인문환경을 두루 갖춘 기회의 도시이기에, 관광 산업 발전의 기회가 넘쳐나는 곳이다. 최근 기자가 취재를 위해 다녀온 수원화성 역시 국내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실제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보였으며,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한 수원화성 행궁에는 관광객들이 쉴 새 없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조사한 ‘2022 경기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도는 관광지로서 입지가 매우 좋고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지역에 K-문화를 접목시켜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린다면 경기도의 관광 미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관광객의 대다수가 관광명소 당일 방문을 목적으로 경기도에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의 80% 이상은 서울에 투숙하고 있다는 점에서 체류 시간강화를 위한 숙박관광 상품 개발과 분산된 관광자원을 여행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올해 외래관광객 4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관광객 유치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지난 2월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중국 시장 전면 재개방과 K-컬처, K-푸드 등 4차 한류 글로벌 확산 추세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400만 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경기도는 ▲관광지로서의 경기도 인지도 강화 ▲세계적인 여행기업과 협력 강화 ▲해외 자매·우호 지역과 문화·관광교류 확대 ▲구미주, 중동 등 신규시장 개척 등 4가지 방향으로 올해 관광객 유치 전략을 추진한다.

■ 해외 관광객 대상 경기도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전략

1. 올해 지방관광공사 최초로 해외 현지 대표사무소 설립 : 현지 우수 글로벌 기업의 경기도 포상관광 유치, 관광트렌드 실시간 분석 통한 맞춤형 마케팅 추진 등 2. 해외 유력 여행기업과의 협력관계 강화 : 지난 1월 아시아 최대 온라인여행플랫폼 트립닷컴(중국 타킷)과 업무협약 체결, 클룩(동남아 타킷), 트립어드바이저(구미주 타깃), 라쿠텐(일본) 등과도 협업해 공동마케팅 추진 3. 해외 지방정부와의 우호 협력 강화 : 현재 경기도는 중국 요령성, 산둥성, 강소성, 광둥성, 중경시, 흑룡강성 등과 자매‧우호 결연관계를 맺고 있으며, 해당 지역 주요 도시에서 민관 합동 관광설명회를 열어 단체 여행 관광객 유치할 계획 4. 구미주, 중동 등 신규시장 개척 : 이들 관광객이 선호는 DMZ, 액티비티, 한류, 세계유산 등의 관광상품 발굴,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서울과 경기도 주요 관광지 왕복하는 일일투어버스 운영 계획

경기도가 역사, 환경, 인문환경이 가득하고 관광지로서 입지가 좋은 만큼 관광객을 위한 숙박관광 상품 개발과 분산된 관광자원을 여행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K-문화와 연결된 관광지 홍보,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관광 굿즈와 캐릭터 개발 등의 관광상품을 확대한다면 경기도 관광산업의 완전 회복과 외국인 400만 유치에도 성공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