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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기자] 100세 시대가 되면서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50~60대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중·장년층이 알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에 지난 5월 경기도에서는 지방정부 최초로 50·60대의 미래를 위한 종합 서비스 공간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개소했습니다.



새로운 직업이나 취미, 커뮤니티를 희망하는 50·60대 중장년층들을 위한 행복캠퍼스! 경기도 남부권역에는 강남대학교(용인)에, 경기도 북부권역에는 대진대학교(포천)에 행복캠퍼스가 설립되었습니다. ​



그중 경기남부 중장년 행복캠퍼스에서는 노후 재무 설계 교육, 드론 자격증 프로그램, 동화구연 지도사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좌의 특성에 따라 4회~10회차 교육을 기본으로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몇몇 강좌는 조기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수준 높은 강좌와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시니어들만의 공간, 경기남부 중장년 행복캠퍼스 코로나19 상황에도 벌써 10개가 넘는 과정이 개설되어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행복캠퍼스의 장점은 우선 수준 높은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나이대가 함께 수강하기에 좀 더 집중도 있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또 강의시간이 아니더라도 강남대학교의 캠퍼스와 편의시설은 물론 행복캠퍼스의 전용공간 이용이 가능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행복캠퍼스의 전용공간에는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잠깐 살펴볼까요? 남부권역의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는 강남대학교 1층 강의실과 사무실과 유튜브 스튜디오 등이 있는 9~11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특히 10층의 스카이라운지와 11층의 북카페는 언제든 방문해 책을 읽고,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현재는 코로나19로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는 분들이 모임을 갖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이렇듯 행복캠퍼스는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한 공간과 배움이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여러분들에게 노후에 필요한 것은 배우는 기쁨과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아닐까요? 그 모든 것을 한번에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행복캠퍼스입니다. 기억해주세요! 경기남부 중장년행복캠퍼스 교육 담당자 권다솜 팀장과의 인터뷰 ​



Q1.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 중장년행복캠퍼스에서 교육담당을 하고 있는 권다솜 교육팀장입니다.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사를 초빙하고 회원모집을 하는 등 교육프로그램 전반의 일을 총괄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강좌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 5월에 시작해서 이미 끝이 난 것들도 있고, 아직 진행 중인 강좌들이 있는데요. 지금은 크게 3가지 정도 분야의 강좌가 개설되어 있어요. 우선 치매예방 지도사, 드론 자격증같이 자격증을 취득해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고요. 생활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분야와 스마트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강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아무래도 경력개발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Q3. 기존 자치센터나 문화센터와 행복캠퍼스 강좌의 차별점이 있을까요? 행복캠퍼스의 수강생들은 주로 인생 2막을 시작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일반 주민대상, 고객대상의 프로그램과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의 나이대가 같은 만큼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일반강좌와도 성격도 다릅니다. ​ 비슷한 분들이 많이 모이다보니 강사분들도 좀 더 집중해서 강의 준비를 하실 수 있고, 강의내용도 좋습니다. 아직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Q4. 남부지역 행복캠퍼스 강좌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특성이 있나요? 수강생 모두 교육수준이 높으세요. 그래서 강의내용 받아들이는 속도도 빨라 프로그램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인근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배우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Q5. 앞으로 진행될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강남대학교 행복캠퍼스는 경기도의 남부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개소된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넓은 지역에서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하는 것이 우선이고요. ​ 그러기 위해 현대의 중장년층들이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 뭔지 고민하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또 지금은 입문단계의 강좌들이 많지만, 나중에 수요에 따라 수준별 수업들도 개설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교육생과의 인터뷰 ​



Q1. 간단한 소개 및 강좌를 듣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구민영(이하 구): 저는 성남시에 살고 있고요. 신문에서 행복캠퍼스가 개소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치매예방지도사 교육은 평소 관심이 가던 강좌라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치매문제는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잖아요. 당사자가 될 수도 있고 가족이나 이웃에서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 최정경(이하 최): 저는 경기도 안산에서 왔어요. 워크넷에 들어갔다가 소식을 접했고요. 거리가 좀 있는데 꼭 듣고 싶은 강좌라 열심히 달려왔어요. 저는 어린이집 교사였는데 지금은 일을 쉬고 있거든요. 돌봄을 해본 경력이 있어서 비교적 비슷한 분야에서 일을 다시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고, 또 여든이 되신 어머니 케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Q2. 오늘이 첫 오프라인 수업이라고 들었는데요. 온라인 수업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구: 너무 좋아요. 그동안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으로 배우기는 했지만, 이름만 알고 있던 분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서 좋고요. 또 선생님을 직접 보면서 교육을 받는 게 더 실감 나잖아요. 강남대학교 캠퍼스에 오니까 예전 대학생 생활이 생각나면서 대학생으로 돌아간 느낌도 나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최: 강남대학교 풍광이 좋아 반하겠더라고요. 수업뿐만 아니라 강의를 듣고 나서, 참여자들끼리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있고, 지원도 받을 수 있어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특히 웃음치료강의라서 많이 웃으면서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Q3. 행복캠퍼스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세요? 구: 시니어 교육이라고 해서 어떨까 싶었는데 정작 수업을 들으니 다들 수준들이 높고, 의욕이 넘치셔서 배울 것이 많습니다. 또 같은 것을 고민하는 분들이니 마음도 잘 통하는 것 같아요. 최: 사람과 사람이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너무 좋습니다. 지금은 더 배우고 싶어 전문서적도 찾아보고 나름 공부도 하고 있어요. 강의하시는 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Q4. 행복캠퍼스에 관심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 말씀 해주세요. 구: 저는 동화구연 지도사 과정도 신청했습니다. 평소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요. 행복캠퍼스에는 저와 같은 사람들의 고민을 알아주는 수업이 많더라고요. 궁금한 점이나 배우고 싶은 것들이 비슷해서 수업 분위기도 좋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최: 유튜브 과정도 신청해서 듣고 있는데요. 그 과목 강사분도 열정이 대단하세요. 그러니 배우는 사람이 게으름을 피울 수 없죠. 우선 강좌가 너무 좋다고 자랑하고 싶고요. 공간이나 모임 등에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뭔가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입니다. ​ 인생의 제2막을 맞이하는 경기도 중장년층 여러분.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뭘 공부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경기도 행복캠퍼스에 방문하세요.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들과 함께 원하는 강의를 듣고 동아리 활동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해보세요! ​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최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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