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운트인포 앱 메인화면의 ‘카드 포인트 현금화’ 버튼을 누르면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 어카운트인포. 앱 캡처
신용카드를 쓰다보면 사용금액의 일정부분이 포인트로 쌓인다. 하지만 주로 사용하는 카드가 아니라면 소액의 포인트만 적립돼 사용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지나 소멸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또, 여러 종류의 카드포인트를 조회해 사용하는 일이 번거로워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금융위원회가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카운트인포 모바일앱이나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시킬 수 있다.
■ 2021년 1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개시
이러한 노력에도 소비자가 여러 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이체·출금하여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1년 1월 15일 여신협회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 또는 금결원 어카운트인포 앱 하나로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결과, 최근 집계된 5월말 기준 카드포인트 현금화 1,799만건을 통해 국민들의 숨겨진 재산 2034억원을 돌려주며, 약 4개월 만에 이용금액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어카운트인포 앱은 사용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앱 실행 후 로그인을 한 뒤 메인화면의 ‘카드 포인트 현금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카드별 포인트 현황과 함께 ‘총 현금화 가능 포인트’가 표시된다. 이후 한 번에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입금받을 계좌를 선택하면 신청 접수가 완료된다.
■ 6월 17일부터 홈페이지에서도 서비스 신청 가능해져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17일부터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데스크탑·노트북 컴퓨터 접속을 통한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도 간편하게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컴퓨터에만 인증서가 있거나, 모바일 앱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보다 편리하게 계좌 조회·해지 등과 함께 카드포인트 현금화를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포인트의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본인의 포인트 적립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투리 금액 활용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의 내카드한눈에→포인트현금화 메뉴를 이용하면, 개인정보 수집 등 동의, 본인 인증(인증서·휴대폰), 서비스 이용 위임동의를 거쳐 현금화 신청 후 수취계좌 지정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신청내역 및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누구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6월 17일부터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