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는 ‘특별한 과학적인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 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고고학적· 역사적·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역사적 보존, 교육 및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탄강 일대가 지난해 7월 10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자랑거리인 한탄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 네 군데 있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경북청송 세계지질공원,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다. 경기도에 있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경기도의 포천·연천 지역에 걸쳐 총 1165㎢ 의 면적이고, 한탄강 유역을 통해 용암대지, 주상절리, 현무암과 협곡 등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있다.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지질학적·미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유네스코는 한탄강의 지질학적 특수성을 인정하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하였다.



경기도 포천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질공원을 테마로 만든 한탄강지질공원센터가 있다. 이곳에는 한탄강의 지질과 역사, 산과 문화,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다. 지질생태체험관과 4D라이딩 영상관 등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옆에는 현무암 침식 협곡인 비둘기낭폭포가 있다. 이곳에서 흘러내린 폭포수는 한탄강으로 합류한다. 한탄강을 이룬 세 번의 용암지층을 관찰할 수 있어 좋은 학습장 역할을 한다. 지금은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포천 화적연, 아우라지 베개 용암, 교동 가마소, 아트밸리, 연천 재인폭포, 당포성 등에서 경기도의 자랑거리인 지질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과 경기도의 지질 명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탄강지질공원 누리집(http://museum.hantangeopark.kr/)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