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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25
[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 경기도블로그


[윤일만 기자] 호국 보훈의 달 6월! 경기옛길 중 평해길 7코스 `지평향교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평은 항일의병이 일어난 곳임과 더불어 6·25전쟁의 승기를 잡은 지평리 전투가 벌어진 지역으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곳입니다. 사실 지평향교길을 걷기 전까지 솔직히 그 내용을 몰랐었습니다. 그간 `지평`하면 막걸리로만 알고 있었던 사실이 창피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훌륭한 역사가 담겨 있는 지평에 대하여 지금까지 왜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그리하여 오늘 제대로 보고 듣고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길을 걷습니다.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거닐다 평해길 제7길 지평항교길

[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 경기도블로그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용문역 ▶ 지평역 ▶ 지평면사무소 ▶ 석불역 * 총 10km(3시간) 지평향교길은 용문역에서 시작하여 석불역에 도착하는 총 3시간짜리 코스입니다. 용문역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석불역은 하루 2번 중앙선 무궁화호 기차가 지나갑니다. 스탬프는 지평향교 주차장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용문역 ​

[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 경기도블로그


시작점인 용문역에서 출발합니다. 용문역 2번 출구로 나오니 마침 장이 서는 날이었습니다. 용문천년시장은 장터 규모가 대단합니다. 장날에는 용문역을 중심으로 T자형 도로가 온통 장터로 변합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 경기도블로그


복잡한 장터를 벗어나 지평 방향으로 길을 걷는 중 황금색 지붕의 건축물을 봅니다. 수원교구 용문 성당입니다. 지붕의 구조가 러시아풍의 느낌이 드는 이색적 풍광이었습니다. 용문 다목적 청사 건물을 지나 격전의 현장인 지평면으로 들어갑니다. 지평역 대부분의 경의중앙선은 용문역이 종점이고, 지평역까지 가는 열차는 하루 총 6편 정도 운행됩니다. 들판이 온통 노란색 금계국이 덮고 있었습니다. 지평향교 지평향교는 영조 49년(1773)에 건립된 향교로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세운 교육기관입니다. 현재는 청소년을 위한 방학 한문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사 기능도 수행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들어갈 수 없어 담장 너머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을미의병항쟁 기념비 을미의병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 강제시행에 반발하여 유생들이 주도하여 봉기한 최초의 항일의병전쟁입니다. 1895년 11월 이춘영과 김백선이 지평에서 포군 400여 명의 의병을 모집하고 안승우가 원주 안창에서 합류하였습니다. 지평의병은 원주, 단양, 충주 등지에서 크게 활약하였으며 인근 강원, 충북 지역 의병 봉기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지평의병의 구국정신은 이후 1907년 정미의병 및 일제강점기, 3.1독립만세운동, 기타 독립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대표적인 전투 지평리전투 (砥平里戰鬪)

[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 경기도블로그


<지평리전투>(1951년 2월 13일 ~ 1951년 2월 19일) ​ ​지평리전투는 중공군의 1951년 2월 공세 당시에 미2사단 23연대와 이 부대에 배속된 프랑스 대대가 원주 북방의 지평리에서 중공군 3개 사단 규모의 집중공격을 막아 낸 방어전투이다. 이 전투에서 미23연대와 프랑스대대는 좌우 인접부대가 중공군의 공격에 밀려 철수하게 됨에 따라 중공군의 사면 포위에 놓이게 됐으나, 미8군사령부로부터 지평리를 고수하라는 명령을 받고 전면 방어태세로 배치, 중공군의 파상공격을 고립상태에서 4일이나 막아 냈다. 그 후 미5기병연대가 후방으로부터 중공군의 포위망을 돌파하고 그곳까지 진출함으로써 전선의 연결이 이뤄져 중공군의 2월 공세를 저지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한 중대한 전투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프랑스 몽클라르 장군 (1892.02.07~1964.06.03)​ 몽클라르 장군은 세계 1차대전과 2차대전을 모두 참전했던 프랑스 육군의 3성 장군으로 전쟁영웅이었습니다. 6·25전쟁의 소식을 듣고 그는 이 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직접 600여 명의 병력을 모아 부대를 창설하였습니다. 대대급 규모의 부대는 중령만이 지휘할 수 있어 그는 계급을 중장에서 중령으로 스스로 내려 참전하였습니다. "저는 육군 중령이어도 좋습니다. 저는 언제나 전쟁터에서 살아왔습니다. 저는 곧 태어날 자식에게 제가 최초의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했다는 긍지를 물러주고 싶습니다 " 험난한 지형과 추위를 뚫고 적의 대공세를 물리친 그는 우리 군의 사기를 드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미국 폴 프리먼 대령 (1907.06.29.~1988.04.17)​ 6·25전쟁 역사 중에 커다란 승전으로 기록되고 있는 지평리 전투에서 미국의 폴 프리먼 대령은 우리 군보다 10배나 많은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는 아내에게 "한국은 지금까지 미군이 파견된 지역 중에서 가장 험난한 곳이 될 것 같소. 나는 연대장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소" 라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전장의 프로답게 직접 총검을 들고 중공군에 대항했고,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후송도 거부한 채 병사들과 끝까지 함께 싸웠습니다. 절대 물러서지 않았던 폴 프리먼 대령의 굳은 신념은 당시 지쳐가는 병사들의 가슴속에 희망이 되었습니다. 지평지구 전투전적비 ​

[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 경기도블로그


미군과 프랑스군의 전투상을 기록하고 있는 충혼비입니다. 오직 자유수호의 명령을 받아 전혀 생면부지의 나라에서 꽃다운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전몰장병의 영령 앞에 명복을 빕니다.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자 했던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담겨있는 곳 `지평의병·지평리전투 기념관`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있게 한 지평의병 정신과 지평리전투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기념관 입구의 문구입니다. 지평 의병항쟁 관련 전시물

[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 경기도블로그


지평전투 관련 전시물

[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 경기도블로그


지평양조장

[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 경기도블로그


지평향교, 지평의병·지평리 전투기념관을 나와 지평양조장을 둘러봅니다. 건물이 노후하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그 역사적 흔적들을 보지 못함이 아쉽기만 하였습니다. 지평의병 발생지 및 한국전쟁의 승기를 잡은 지평면을 뒤로하고 코스 종착지인 석불역에서 여정을 마칩니다. 지평(砥平)은 그동안 막걸리로만 알려졌던 소비성 마을이 아닌 일본제국주의와 싸우기 위해 봉기한 최초의 항일의병의 현장이었으며, 6·25 한국전쟁에서 공산군과 싸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였던 숭고한 희생정신이 담겨있는 호국의 땅이었습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걸어 본 지평향교 길을 걸으면서 구국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주소: 경기 양평군 지평면 송현리 705-4 대중교통: 경의중앙 지평역1번 출구에서492m 문의: ☎031-231-8524

[경기도민기자단] 우리 민족사의 흔적이 담긴 호국의 땅을 걷다.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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