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바다의 향기를 맡고 즐길 수 있는 ‘바다향기수목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30
꿈기자가 추천하는 경기도의 매력 장소는 안산에 있는 곳으로, 바다의 향기를 맡으며 식물들과 함께 쉼을 누릴 수 있는 ‘바다향기수목원’이다. 꿈기자는 지난 5월 19일 대부도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다. 꿈기자의 집에서 한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니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대부도가 나왔다. 꿈기자의 가족은 대부도에 있는 ‘바다향기수목원’이라는 수목원으로 갔는데, 이름이 ‘바다향기수목원’이라 ‘정말 바다 향기가 날까?’ 궁금했다. 꿈기자가 방문한 날이 휴일이라 ‘바다향기수목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꽤 많았다.
바다향기수목원 입구  ⓒ 박진하 기자


30여만 그루의 다양한 식물 보유 바다향기수목원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에 있다. 경기농정 누리집(http://farm.gg.go.kr/sigt/27521)에 보면 ‘속세를 떠나 선경에 살던 신선이 내려와 맑은 물로 목욕을 했다’는 뜻에서 바다향기수목원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우리나라 중부 도서 해안 식물을 중심으로 약 1,000여 종류 30여만 그루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은 2019년 5월에 정식 개원하여 수목원 본래 목적인 식물 유전자원 보존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산림 휴양 공간의 역할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1월 1일과 설날,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연휴와 겹치는 경우 그다음 평일에 휴원) 외에 도민이 무료로 이 많은 식물을 즐길 수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 박진하 기자


본격 ‘바다향기수목원’ 나들이 ‘바다향기수목원’에 들어가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라고 적혀 있는 뱃살 테스트기(?)였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뱃살이 어느 쪽에 속하는지 확인하느라 바빴다. 어떤 사람들은 아쉬움에 한숨을 내뱉었고, 어떤 사람들은 억지로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재미있는 풍경이었다. 모든 관문을 통과해 자랑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또, 눈에 띄는 것은 입구 건물에 있는 ‘수유실’이었다. 예전 같으면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었겠지만, 막냇동생이 태어난 뒤로는 어디에 수유실이 있는지 알아둔다.

입구 근처에 있는 수유실  ⓒ 박진하 기자


조금 더 걸어가니 물소리가 들렸다.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 ‘벽천’이 있었다. 벽천에서 들리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졌다. 더 안으로 걸어가니 ‘바다 너울원’이라는 연못이 나왔다. ‘바다 너울원’은 연못길을 따라 그 위에 있는 길을 걷게 만들어졌다. 길 난간에 허브 화분이 있어 좋은 향기를 맡으며 걸을 수 있었다.

바다 너울원  ⓒ 박진하 기자




바다 너울원 허브   ⓒ 박진하 기자


걷다 보니 ‘심청 연못’이 나왔다. ‘심청 연못’은 작은 연못이 모인 곳으로 작은 물고기들도 여럿 있었다. ‘심청 연못’에서 가장 신기했던 점은 작은 연못들이 떨어져 있지 않고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심청 연못’을 지나고 ‘침엽수원’과 ‘황금바위원’, 한반도원을 지나면 ‘장미원’이 나왔다. 꿈기자는 ‘바다향기수목원’의 안내 지도를 보면서 ‘장미원’이 어떨지 기대했다. ‘장미원’은 ‘장미 정원’ 형태로 만들어져 아름다웠고, 마침 장미 시즌인지라 알록달록한 장미들이 싱그럽게 피어 있었다. 장미의 색깔도 다양했다. 가장 먼저 빨간 장미가 있었고 이어서 노랑 장미, 주황 장미, 하얀 장미 등 다양한 색의 장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더욱 아름다웠다. ‘장미원’을 지나면 ‘그래스원’이 나왔는데, 꿈기자는 ‘그래스원’을 지나쳤다. 다음엔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다음으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화장실이 있었다. 화장실을 지나 쭉 올라가면 대나무원과 암석원 그리고 허브원이 있다. 꿈기자는 평소 허브를 좋아해 ‘허브원’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날파리가 너무 많아 자세한 구경은 하지 못하였다.

상상전망돼 이정표  ⓒ 박진하 기자


마지막으로는 꿈기자가 가장 인상 깊게 생각하는 ‘상상전망돼’에 갔다. 꿈기자는 이정표에 상상전망‘돼’라고 쓰여 있길래 ‘전망대’를 잘못 쓴 것이 아닐까 궁금해하며 힘들게 올라가니 오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상전망돼’는 ‘모든 상상이 전망되는 곳’이라는 뜻으로, 입구에 나룻배 두 척을 붙인 모습에 ‘기억 상자’가 있었는데, 그 상자가 만들어진 뒤로부터 10년 뒤에 열린다고 한다. 꿈기자가 세어보니 내년 11월쯤이었다.

‘상상전망돼’는 ‘모든 상상이 전망되는 곳’이라는 뜻이다.  ⓒ 박진하 기자




상상전망돼 기억상자   ⓒ 박진하 기자


매우 더운 날씨였지만 막상 올라가니 시원했다. ‘상상전망돼’에서 내려와 숲길을 걸으며 다시 반대편으로 갔다. 다시 장미공원을 지나고 심청 연못도 지나고 바다 너울원도 지나고 벽천도 지나면 전시 온실과 도서 식물원, 그리고 염생 식물원 등이 있다. 전시 온실은 코로나19로 들어가지 못했고 도서 식물원과 염생 식물원, 알 뿌리원은 둘러보지 못했다. 대신 ‘백합 마당’이라는 쉼터에 갔었는데 굉장히 넓고 편안했고 그늘이 져 있어서 시원했다. 또한, 돗자리를 깔고 누우니 새소리가 들리며 편안함에 잠이 몰려왔다. 그렇게 꿈기자의 가족은 ‘백합 마당’에서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었지만 밖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더구나 마스크를 쓰고 있어 허브나 꽃향기를 맡지 못한다는 게 수목원에선 괴롭기도 했다. 마스크를 벗고 자연 속에서 경기도의 곳곳의 매력을 누려보고 싶다.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인권을 위하여
이전글 KBS 평화음악회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