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도민과 함께하는 무료 나눔목공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28
경기도에는 숲 가꾸기, 벌채 등 산림 사업으로 발생하는 목재 부산물을 재활용해 목공 체험 재료로 이용하는 무료 나눔목공소가 있다. 이곳은 산림정책의 일환으로 고사목, 파쇄목 등을 재활용하고 목재 이용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체험장이다.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체험자들에게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며, 목공 전문 인력을 양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나눔목공소는 2015년 양주시, 남양주시, 성남시, 의왕시, 시흥시에 설치되어 시범 운영되다가 용인, 안산, 의정부에도 조성되었고, 현재도 꾸준히 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는 지원을 늘려 2022년까지 목공체험장을 20곳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경기광주나눔목공소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152-11번지에 있다.  ⓒ 이서영 기자


그중 2019년에 개관한 경기 광주시 목공 체험장에 가보았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이 중지되었는데, 2021년 4월부터 다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전에는 어린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어린이집 등의 신청을 받아 단체 수업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어린이 프로그램 없이 성인 프로그램만 운영되고 있다. 목공수업에서는 트레이, 수납바구니, 커피함, 스툴, 탁상시계, 미니책꽂이, 나무도마, 접이식 테이블 등을 만든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에 하루 두 번 수업이 있고, 각 반 정원은 4명이다. 수업에 참여하려면 주소지가 경기도 광주시로 되어 있어야 하며, 한 달에 한 번만 체험이 가능하다. 또 한 사람의 동일품목 재수강은 금지된다.

정교한 모양을 만든는 기계인 스크롤쏘가 목공소 1층에 설치되어 있다.  ⓒ 이서영 기자




2층에 전시된 목공 작품  ⓒ 이서영 기자


목공소 내부에서는 은은한 나무 향이 났다. 1층에는 목공을 위한 기계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활용될 계획이다. 2층에는 지난해에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함인 목공지도사와 박선해 목공지도사가 진행하는 이날 수업에서는 커피함을 만들었다. 목재는 부드럽고 상처가 잘 난다는 걸 배웠고, 다양한 종류의 사포를 이용해 거친 면을 다듬고 부드럽게 마감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함인 지도사가 커피함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이서영 기자


체험자들은 커피함을 만들기 위해 주어진 목공 재료들이 어떻게 구조를 이루게 될지 미리 조립해 보고 사포질을 한 후, 못을 박을 자리를 표시했다. 그리고 드릴을 이용해 구멍을 뚫고 못을 박아 조이는 과정을 거친 뒤 나무못을 끼워 빈자리를 메운 뒤 톱질로 나무못의 길이를 정리하고 사포질을 했다. 여기에 스탠실을 이용해 예쁜 그림으로 장식하면 작품이 완성된다.

체험자들이 사포질을 하며 목재 표면을 다듬고 있다.   ⓒ 이서영 기자


박선해 목공지도사는 “지역의 많은 분들에게 목재 이용 문화를 알리고 싶어요. 체험의 기회가 다양한 분들에게 주어지기 바라요. 목공 활동은 공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항상 위험한 것도 사실이에요. 이 점만 유념하면 즐겁게 체험할 수 있을 거예요. 한 번 체험해 본 분들은 또 오고 싶은 매력적인 경험이거든요”

함인 목공지도사(왼쪽)와 박선해 목공지도사  ⓒ 이서영 기자


나눔목공소의 운영방식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경기 광주 나눔목공소처럼 체험 활동 위주인 곳도 있고, 전문가 과정을 진행하며 자격증반을 운영하기도 하며 경로당, 어린이집, 취약계층 등 목제품을 필요로 하는 지역공동체를 지원하기도 한다. 숲의 부산물을 재활용해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물을 재창출하는 멋진 아이디어란 생각이 든다. 경기숲자원화사업이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여 경기도만의 매력을 더욱 뽐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확장된 안보 개념, 지방 정부 역할은?
이전글 다섯 작가 삶의 기록이 담긴 기획전 ‘Be 정상’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