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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기자단]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12
[경기도민기자단]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 경기도블로그


[정진아 기자] 2021년 6월 26일 ​화성행궁 유여택 일대에서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와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막걸리 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여 축하하는 자리였는데요. 행사 시작 전 수원행궁의 운치를 즐긴 후 축하행사 현장에 참여했습니다. 막걸리가 문화재가 되는 뜻깊은 순간! ​기념행사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민기자단]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 경기도블로그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가 열리는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는 주말이라 가족단위로 연날리기와 줄넘기 등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정조시대 때부터 화성행궁 앞마당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루어졌던 역사적인 공간이었다고 하는데요. 200여 년 전 정조대왕이 백성과 하나 되는 자리로 만들었던 화성행궁이 현재는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와 같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마침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에 들어서는 순간 북소리가 들리고, 수원화성 장용영 수문군 교대의식을 하는 모습이 보여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교대 행사는 30분 단위로 진행되는데요. 2시와 5시에는 군사 입장과 퇴장으로 더 멋진 교대의식을 볼 수 있습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 경기도블로그


화성행궁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현재의 융릉으로 옮기면서 만든 곳입니다. 조선 행궁 중 규모와 기능 면에서 으뜸인 곳이라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으로 참배를 떠날 때마다 머물던 곳이기도 하고요. ​

[경기도민기자단]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 경기도블로그


화성행궁 내부는 여러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가 열렸던 유여택은 정조 14년에 지은 건물로 정조가 신하들의 보고를 받고, 과거 시험에 합격한 무사들에게 상을 내린 곳입니다.

[경기도민기자단]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 경기도블로그


화성행궁 유여택 마당에는 보물 제845호인 세종 16년에 만들어진 가마솥 모양의 해시계 `앙부일구`와 사도세자가 비운의 죽음을 맞이했던 `뒤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지정! 막걸리! 문화재가 되다 막걸리 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국민의 직접 제안으로 문화재가 된 첫 사례인데요. `막걸리 빚기`와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 중인 `떡 만들기`처럼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를 발전하고 계승하려는 관심과 노력이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경기도민기자단]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 경기도블로그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중에는 전국 팔도의 막걸리를 섞어서 함께 나누어 마시는 `전국 팔도 막걸리 합주식`도 있었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나누어 마시는 부분은 생략하고, 집에서 맛 보라며 합주한 막걸리는 일일이 포장을 해주었습니다. 허시명 막걸리학교 교장님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님의 특별강연에 이어서 `누룩 만들기`와 `막걸리 빚기` 체험행사가 이어졌는데요. 누룩 만들기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계로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만들고 있던 누룩을 나누어 주고 모양만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막걸리 빚기도 집으로 가져가서 직접 막걸리를 걸러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둔 찹쌀로 만든 고두밥에 누룩과 물을 버무린 후 용기에 담아주었습니다.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누룩으로 막걸리를 빚어서 다시 술이 익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걸러야만 마실 수 있는 진정한 슬로푸드인 막걸리는 그래서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기념 촬영을 끝으로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이런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행사가 우리 전통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리게 되어 더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수원 화성행궁

[경기도민기자단]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 경기도블로그


수원 화성행궁은 매년 여름 야간개장으로 유명한 관광명소입니다. 올해도 10월까지 야간개장을 한다고 하니 야경맛집인 수원행궁으로 나들이 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원화성 성곽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 이렇게 4개의 관문이 있고, 북쪽에 위치한 장안문이 수원화성의 정문이랍니다.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우리나라 성곽 건축 사상 가장 독보적인 면모를 자랑하는 건축물입니다. 약 5.7km 길이로 조성되어 한 바퀴를 돌아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수원화성을 둘러보실 때는 자전거 택시와 화성어차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기도민기자단]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 경기도블로그


과거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에게 보약과 같은 존재였던 우리의 전통술인 막걸리! 사람들에게 막걸리 한 잔으로 삶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었던 막걸리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막걸리가 되길 바랍니다. 화성행궁 위치: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1가 138-5 이용 시간: 매일 오전 9시 ~ 오후 6시 / 야간개장 18:00 ~ 21:30(10월 31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이용 문의: 031-241-2703

[경기도민기자단] 수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린 `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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