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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현주 기자]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벌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흥시 대표 명소로 잘 알려져 있지만, 캠핑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캠핑 마니아에게만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시흥갯골생태공원 캠핑장이 특별한 이유는 친환경 자연캠핑장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갯골생태공원에서 미처 다 보지 못한 자연경관을 누리면서 친환경 캠핑장의 매력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갯골캠핑장의 모든 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캠핑 마니아들만 알고 있던 비밀스러운 장소 시흥 갯골캠핑장으로!



갯골캠핑장은 입장부터가 독특합니다. 친환경 자연캠핑장이기 때문에 본인의 자동차를 캠핑장 안까지 가져갈 수 없습니다. 때문에 전기차를 이용해 입장해야 합니다. 갯골생태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짐을 모두 내린 다음 전기차를 요청해주세요! ​



갯골생태공원 전기차는 공원 투어도 할 수 있지만, 캠핑장 안까지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이동 수단이기도 합니다. 캠핑장 이용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캠핑장에서 바깥으로 나오거나 다시 캠핑장으로 들어갈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간혹 짐을 옮겨 전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점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지만, 갯골생태공원 내 갯골캠핑장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전기차를 타고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전기차를 타고 갯골생태공원을 둘러봅니다. 오래전 운영되었던 염전과 소금을 보관했던 소금창고의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타고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붉은발농게, 방게 등 각종 어류와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는 갯벌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해질녘에 전기차를 타고 이곳에 방문하면 정말 멋진 해넘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다소 이른 시간에 방문하여 해넘이를 볼 수 없었지만, 여러분은 해질녘 해넘이 풍경을 놓치지 않고 꼭 관람해보세요. ​



도심 한가운데 이런 갯벌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갯벌도 만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갯골캠핑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진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특별한 캠핑! 한적하고도 매력 가득~



전기차를 타고 약 5분~10분 정도 가면 갯골캠핑장에 도착합니다. 입구에서 방역수칙을 이행한 다음 다시 전기차를 타고 예약한 사이트*로 이동하면 됩니다. *사이트: 텐트를 구축할 수 있는 바닥 공간 갯골캠핑장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친환경 자연 캠핑장이기 때문에 몇 가지 지켜야 할 점이 있습니다. 자연보호를 위해 캠핑장 내 숯이나 장작 등 불꽃을 일으키는 장비는 금지되어 있으며, 조리를 할 때는 전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캠핑장 내 모든 구역은 금연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친환경 자연캠핑장답게 사이트 이름도 이색적입니다.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이름은 모두 갯골생태공원에서 서식하는 한해살이 염생식물의 이름입니다. 갯골캠핑장 주변을 둘러보면서 각각의 염생식물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즐길 거리 중 하나입니다. ​



이제 발걸음을 돌려 갯골캠핑장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캠핑장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 바퀴 모두 도는 길은 숲속 힐링쉼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사방이 온통 푸른빛을 띠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나무 그늘 아래 위치한 사이트도 있지만, 푸른 잔디 위에 드넓게 펼쳐진 탁 트인 사이트도 보입니다. 모든 사이트에서 사진에서와 같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캠핑객에게 추천합니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다 갯골캠핑장 명소! 꼭 둘러보자



캠핑장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갯골생태공원의 특징을 그대로 담은 소금 놀이터는 바닥에 소금이 잔뜩 깔려 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소원의 나무는 사진 찍기 좋은 곳이자 해넘이 명소입니다.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소원도 빌고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인데요! 해 질 녘에는 바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아파트 사이로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밤게원두막은 사람들의 쉼터이기도 하지만 새들의 쉼터이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지저귀는 산새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캠핑장 꼭대기로 올라가면 자그마한 산책로가 나옵니다. 예쁜 꽃과 함께 숲을 거닐며 휴식을 취하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



과거 게르 체험관에서는 몽골 전통 의상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손수건 만들기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 할 수 있어 캠핑객들에게 인기 가 많았는데요. 어서 빨리 바이러스가 끝나 문이 다시 활짝 열리길 바랍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밤이 찾아왔는데요. 갯골캠핑장의 야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밤에는 개구리와 풀벌레 우는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가 정말 정겹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갯골캠핑장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온통 초록빛 풍경으로 그냥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전기차를 타고 다니며 주변 경관을 바라보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갯벌의 멋진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정말 근사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도에 이렇게 멋진 캠핑장이 있다는 것을 많은 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사방이 개방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시원한 바람이 부는 시흥 갯골캠핑장에서 갯골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시흥 갯골캠핑장 위치: 시흥시 월곶동 520-240 이용 시간: 14:00~ 다음날 11:00 (입장은 당일 21:00 이전까지 완료) 전기차 운행시간: 입장 전기차 운행 시간 : 14:00~20:30 / 퇴장 전기차 운행 시간 : 09:00~11:00 ※ 입장 후 21시부터 익일 09시까지 전기차 운행 불가 이용 문의: ☎031-488-6998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여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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