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호기심 예술가방` 수업은 온라인 화상수업으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에는 꿈나무기자단 20명이 참여했으며, 오렌지·오늘이·나쏴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준비물로 참가자들에게 노란 가방이 하나씩 배송되었다. 그 가방 속에는 큰 봉투 3개와 자물쇠 상자 1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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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에게 배송된 노란 가방 속에는 봉투 3개와 자물쇠 상자가 들어 있다. ⓒ 이주연 기자
첫날 수업이 시작되자 선생님이 “자물쇠 상자를 열려면 차별 없는 별의 HR요원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HR요원이 되려면 3일 동안 수업을 듣고 3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자물쇠 상자를 열 수 있다. 자물쇠 상자에 대한 비밀번호는 HR의 원로가 힌트를 준다. 3일 동안 참가자들은 HR요원을 만났다.
첫날 수업의 주제는 ‘공감’이다.
먼저 영상을 하나 보고 수업을 시작했다. 영상에 휠체어를 탄 빨간 아이가 나왔다. 장애인을 공감하며 도와주지 않는 곳에 살고 있는 빨간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빨간 안경을 쓰고 영상을 다시 봤다. 이후 빨간 아이의 마음을 느낀 후 말풍선에 적어 보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빨간 아이의 검은 마음을 나타낸 까만 종이에 알록달록하게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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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수업에서 활동한 것들 ⓒ 이주연 기자
첫 번째 차별 없는 별의 원로, 마더 테레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물쇠 비밀번호의 힌트도 얻었다.
둘째 날 수업의 주제는 ‘추리’였다.
정식 요원이 되려면 이름의 뜻을 알아야한다. ‘HR’의 뜻을 추리했는데, HR은 ‘Human Rights’의 줄임말이었다.‘Human Rights’는 인권을 뜻한다. 인권이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가질 수 있는 권리이다.
추리를 마치고 인권과 관련된 문장을 만들고, 문장을 활용해 무드등을 만들었다. 무드등 불을 켜면 내가 만든 인권 문장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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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기자가 완성한 인권 무드등 ⓒ 이주연 기자
두 번째 차별 없는 별의 원로, 마틴 루터 킹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물쇠 비밀번호 힌트를 얻었다.
셋째 날 수업 주제는 ‘실천’이었다.
이번에는 ‘HR이 사라진 곳의 아이들’이라는 영상을 보았다. 영상을 보니 HR이 사라진 곳의 아이들이 혹독한 생활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영상을 본 뒤 모둠별로 공익광고를 만들었다. 나의 모둠은 인권을 누리지 못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누군가 후원을 해 그 아이들이 인권을 누릴 수 있는 이야기를 공익광고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차별 없는 별의 원로를 만났다. HR의 원로는 ‘방정환’이었다.
마지막 비밀번호까지 맞추니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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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상자가 비밀번호 1210으로 열린 모습이다. ⓒ 이주연 기자
자물쇠 상자 속에는 ‘축하합니다. 이제 차별 없는 별의 정식 요원이 되셨습니다’라고 적힌 문구와 함께 HR요원 배지와 볼펜, 마더 테레사·마틴 루터킹·방정환의 사진이 그려져 있는 엽서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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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위인이 그려져 있는 엽서와 볼펜, HR요원 배지 ⓒ 이주연 기자
마지막으로 HR요원이 “차별 없는 별은 우주 멀리 있는 곳이 아니라 바로 이곳 우리가 있는 곳입니다”라고 했다. 그 말은 차별 없는 별은 우주 멀리 있는 곳이 아니라 언제든지 이곳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3일간 수업을 하며 인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