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꿈드림 학교 밖 청소년들은 6월 문화체험으로 요즘 대세인 불멍을 할 수 있는 미니어처 벽난로 제작 체험을 하였다.
미니어처 벽난로 제작 체험은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각 가정으로 키트를 배송하여 미니어처 벽난로 제작 영상을 보며 벽난로를 제작했다. 미니어처 벽난로 키트 안에는 백시멘트 가루와 미니 벽돌과 목공풀 그리고 장작들과 초 등이 있었다.
이렇게 벽난로를 만들어요
백시멘트 가루를 종이컵에 넣고 물 6mL를 넣고 잘 섞어준다. 목공풀을 쥐어짜서 종이컵에 넣는다. 최대한 많이 넣은 다음 다시 섞어준다. 하얀색 바닥 판을 바닥에 놓고 전용 목공풀을 바른다. 전용 목공풀을 바른 곳에 미니 벽돌을 쌓고 다시 바르고 계속 쌓아 나간다. 여덟 칸 정도 높이 쌓고 나서 다시 전용 목공풀을 바르고 그 위에 하얀색 판을 네모나게 쌓는다.
벽난로를 만들고 있다. ⓒ 박주하 기자
영상을 보며 벽돌을 쌓다 보면 벽난로 모양이 멋지게 만들어진다. 또한, 벽난로 옆에 달려 있는 장작 보관함 두 개도 만들어 그럴싸한 벽난로 세트가 되었다.
사실, 작은 벽돌을 쌓다 보니 목공풀이 마르지 않아 쌓은 부분이 잘 부서지기도 했다. 몇 번이나 보수를 한 후 벽난로와 장작 보관함 두 개를 말렸다. 그렇게 말리던 중 꿈기자의 아빠가 말리고 있던 벽난로와 장작 보관함 두 개를 치고 지나가는 사건이 일어나 슬프기도 했다. 작고 귀여운 미니 벽돌로 만드느라 생각보다 시간과 정성을 많이 쏟았는데 깨진 부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벽난로는 크게 안 부서져서 기분이 나아졌다. 미니어처이다 보니 이런 주의가 필요하다.
완성한 벽난로 ⓒ 박주하 기자
벽난로를 만드니 불을 피우고 싶다
여러 만들기를 해봤지만 이렇게 벽돌로 만들기를 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런 벽돌 같은 것으로 집 같은 걸 만드는 체험을 꼭 해보고 싶었었다.
수원꿈드림에서 하는 6월 문화체험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
직접 불을 피워 벽난로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니 직접 불을 피워 불멍을 해보고 싶다. 물론, 어른과 함께해야 안전할 것이다. 또한, 불멍은 캠핑족들이 쓰던 신조어이고 장작불을 멍하니 보는 것이나 불을 보며 멍을 때리는 것을 말한다.
불멍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 꿈기자 ⓒ 박주하 기자
직접 만든 벽난로에 불을 피우고 있다. ⓒ 박주하 기자
분무기로 불을 끄자 위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 박주하 기자
화재 사고 방지를 위해 장작 및 숯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 그러므로 캠핑장에서 불멍을 하려면 가기 전에 불을 피워도 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