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기바다 여행주간이 6월 14일부터 20일이 진행됐다. 경기바다 여행주간 동안 요트나 보트 체험 같은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꿈기자는 경기바다 여행주간을 맞아 화성시에 있는 전곡항과 궁평항에 다녀왔다.

전곡항에는 요트, 보트 체험이 있으며 요금은 성인 2만 원, 어린이 1만 원이다. 매표소에서 돈을 지불한 뒤에 안내된 배를 탑승하게 된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며 꿈기자가 탔던 요트는 중간에 조금씩 낚시도 할 수 있었고, 다른 배는 낚시가 아닌 관광 위주로 진행됐다. 요트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고를 수 있으며 요금은 동일하다.



배에 탑승하게 되면 탑승자 명부 작성, 발열체크, 손소독제 바르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고,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는다. 정원이 탑승하게 되면 배가 출발하게 된다. 배는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아서 어린아이들도 타기 좋다. 배 위에서는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유인해서 먹이 먹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새우깡은 배 안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따로 준비를 안 해도 구매 가능하다. 해가 엄청 뜨거운 날이었지만 배를 타고 나가는 동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춥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배를 타고 가다 낚시 포인트에서 선장이 주는 지렁이를 이용해 낚시를 하면 된다. 낚시를 처음 해 본 꿈기자는 고기를 낚지는 못했는데, 낚싯대를 올려보니 물고기가 미끼를 다 먹었는지 지렁이가 없었다. 다음엔 더 집중해서 잡아봐야겠다. 낚시가 끝난 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갔는데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놀랐다.



전곡항 주차장에는 `찾아가는 경기바다 홍보관`이 있다. 홍보관에서는 연, 토퍼 만들기, 컬러링 등의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꿈기자는 토퍼 만들기를 했는데, 준비된 재료에 목공풀을 묻혀서 고정시키면 된다.



홍보관에는 캠핑카가 있고, 캠핑카 내부는 예쁘게 꾸며져 있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데 1장은 홍보관, 1장은 본인이 갖게 된다. 꿈기자 역시 폴라로이드 사진과 자유 사진을 찍었다.



전곡항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인 궁평항에는 갯벌과 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에서 그늘막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해수욕장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 사람들도 많았다.



갯벌을 걷다가 신발에 흙이 다 들어갔는데, 발을 씼는 시설이 있어서 좋았다. 전곡항과 가까운 거리이다 보니 전곡항에서 요트를 탄 후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코스라고 생각된다. 궁평항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놀이터, 패들보트, 갯벌체험, 어린이 낚시, 아르고 체험 등의 유료 체험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궁평항 회센터에서는 현재 제로페이 상품권 20%할인, 궁평항 사진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궁평항의 노을 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석양이 정말 예뻤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전곡항, 궁평항이 있는 경기 바다에서 시원하게 여름 휴가를 즐겨 보면 어떨까. ※ 본 기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4단계 격상 전) 촬영 및 취재한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