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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천막 가득했던 고기동 계곡이 청정계곡으로 돌아오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30
해마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을 찾게 되는데, 막상 계곡에 가면 불법천막과 평상으로 인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이런 불법시설물들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는 `청정 하천·계곡 복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현재 경기도내 25개 시군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 시설물 1만 1,727개를 적발하여 이중 1만 1,680개를 철거하였다. 새로 정비된 경기도 청정계곡 13곳은 용인 장투리천, 남양주 청학천, 광주 번천천, 양주 장흥계곡, 포천 백운계곡, 의왕 청계천, 여주 주록천, 동두천 탑동계곡, 가평 조종천과 가평천, 어비계곡 등이다.
불법천막과 평상이 사라진 고기동 계곡 모습  ⓒ 김수현 기자


고기동 계곡은 광교산과 백운산 자락에 위치해 시민들의 여름철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고기동 계곡 역시 불법천막과 평상으로 인한 불법영업으로 바가지 상술이 기승을 부렸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 2019년 이 일대에 평상과 천막 등을 설치해 영업하던 계곡 상인들을 설득해 자진 철거토록 했다. 2020년 2월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 생활 SOC 사업’공모에 선정된 용인시는 도비 4억원을 확보한 후, 시비 4억 원을 투입하여 수지구에 있는 고기동 계곡 내 장투리천에 인도교와 데크를 비롯한 생활 SOC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하였다.

공원처럼 벤치와 운동기구가 놓인 고기동 계곡  ⓒ 김수현 기자


본 기자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단장을 마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고기동 계곡에 가봤다. 자갈밭으로 걷기에 불편했던 길을 목재 데크를 설치하여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고, 벤치와 나무평상 그리고 운동기구들이 곳곳에 설치되었다. 계곡이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이곳으로 자주 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만 주차공간의 미확보와 계곡을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이 많지 않는 점은 아직도 불편한 부분이다. 또한 계곡에서 잠시라도 발을 담그기 위해선 주변 음식점이나 카페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불편함도 있었다. 용인시에서는 하루빨리 시민들을 위하여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기를 희망해 본다.

계곡에 발 담그고 노는 모습  ⓒ 김수현 기자


주말 저녁에 방문했음에도 청정계곡으로 바뀐 고기동 계곡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불법시설물은 깨끗이 철거되고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지만, 시민들이 여기저기 버리고 간 많은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청정계곡을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서 취식을 금지하고 본인이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는 시민의식이 절실해 보였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느끼기 위해서 우리들의 노력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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