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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세상 위한 가치소비…경기도 ‘공정무역’ 속으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8-13
하루에도 몇 잔씩 무심코 마시는 커피. 내가 소비하는 커피 한 잔이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바로 ‘공정무역’ 이야기다.
공정무역은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다.  ⓒ 경기뉴스광장


■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를 위한 공정무역 경제가 성장하면서 기호식품인 커피를 즐기는 인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 커피 기구(ICO)에서 발표한 GDP의 증감과 커피 소비량과의 상관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GDP가 상승할수록 커피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결과가 나왔다. 문제는 매일 전 세계에서 25억 잔의 커피가 소비되는 등 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를 생산하는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의 열악한 환경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내는 돈 중 최초 생산자인 커피 농부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나머지 99%는 다국적 기업인 커피 가공업자와 판매업자, 중간 상인의 몫이다. 이런 불공정 무역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시된 개념이 바로 ‘공정무역’이다. 무역의 혜택에서 배제된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 정당한 금액과 공정무역 장려금을 지급해 제 몫을 돌려주자는 게 핵심이다. ■ 경기도, 세계 최대 규모 ‘공정무역도시’ 인증 공정무역은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경기도는 일찍부터 공정무역 운동을 도정에 접목한 결과, 지난 2019년 인구 기준 세계 최대의 ‘공정무역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 하남시에서 열린 ‘2019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식에서 세계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 경기도청


2000년 영국 가스탕의 ‘공정무역 마을운동’에서 시작된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는 운동으로,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5가지 기준으로 평가하고 인증한다. 5가지 기준은 ▲지역 정부 및 의회의 지지 ▲지역매장 접근성 확대 ▲다양한 공동체에서 공정무역 제품 활용 ▲미디어를 통한 홍보와 대중의 지지 ▲공정무역위원회 조직이다. 도는 지난 2017년 ‘경기도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래 ▲민·관 소통창구인 경기도공정무역위원회 조직 ▲공정무역 집중 캠페인 ‘공정무역 포트나이트(Fortnight)’ 개최 ▲공정무역 활성화 교육 등 국제 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5가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9년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도는 올해 10월 공정무역도시 최초인증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도는 재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을 받아 오는 9월 경기도 공정무역위원회 개최 및 보고, 10월에 있을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 개막식에 인증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 르완다커피 등 경기도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 주목 공정무역 도시 인증과 함께 도는 공정무역 제품 개발 및 판로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공정무역 원료를 도내 지역 생산품을 결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는 경기도의 로컬페어트레이드(이하 로컬페어) 제품 개발 지원 사업은 지난 2019년 9월 페루에서 열린 세계공정무역총회에서도 주목받는 등 현장의 호응이 높다. 공정무역운동의 새로운 흐름 가운데 하나인 로컬페어트레이드는 공정무역(페어트레이드)과 지역(로컬)을 합친 말로, 공정무역의 대상을 저개발국 생산자뿐 아니라 소비국(선진국)의 농민으로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도는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 개발을 희망하는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식품과 비식품 분야 각각 1개 제품을 선정해 제품 개발 및 출시를 위한 기획, 출시, 판로 등을 지원한다. 개발한 공정무역 제품은 경기도의 공정무역 브랜드 마크를 부착해 출시하며, 경기도주식회사의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다.

경기도의 지원으로 개발한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  ⓒ 경기도청


도는 지난 2018년부터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개발을 시작하여 2019년 경기지역에서 생산한 콩과 르완다에서 수입한 공정무역 커피로 만든 ‘르완다 커피’와 여주 쌀과 이천 고구마, 파주 장단콩 그리고 베트남 공정무역 카카오를 결합한 ‘더 귀한 초콜릿 3종’도 제작했다. 이와 함께 도내 공정무역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주식회사의 유통 플랫폼을 활용한 대형 쇼핑채널 입점, SNS와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한 홍보 및 판매를 돕는 ‘공정무역 제품 판로지원사업’도 추진한다. ■ ‘2021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 구리서 개최 이외에도 도는 지난 2018년부터 공정무역 마을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FortNight)’ 행사도 매년 열고 있다. ‘공정무역 포트나잇(FortNight)’은 지난 1997년부터 유럽에서 공정무역제품을 소개하고 생활 속 공정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된 움직임으로, 공정무역 제품 판매, 강연, 캠페인 등의 행사를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비정부 기구(NGO) 등이 함께 참여해 이뤄내는 ‘14일’ 간의 캠페인이다. 올해에는 ‘2021년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의 개막도시로 선정된 구리시에서 10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간의 축제가 펼쳐진다. 행사는 ‘공정무역, 기후위기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서 전달식 ▲세계공정무역 마을현장 인터뷰 ▲공정무역 기획전시 및 나눔장터 운영 ▲공정무역 관련 강연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공정무역 포트나잇’에서는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자료사진.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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