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쉬고 싶을 땐 ‘쉬자파크’에서 쉬엄쉬엄 걸어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8-25
초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여름방학이다. 여기저기 박물관도 관람하고 친구들과도 만나서 신나게 놀고 싶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집콕 신세이다. 집안에서 뛰어놀 수도 없고 이러다가 방학이 재미없게 금방 지나가버릴 것 같다. 가족들과 이야기하다 쉴 만한 곳을 찾았다. 청정한 공기, 푸른 숲, 맑은 물을 배경으로 용문산의 아늑한 품 안에 자리 잡은 숲 공원, 쉬자파크이다. 마스크 잘 쓰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쉬자파크를 쉬엄쉬엄 걸어보기로 한다. 쉬자파크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쉬자파크길에 있다. 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렸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구입해 입장해야 하는데, 입장료는 일반은 2000원, 학생은 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취재차 방문한 날은 유아숲 무료체험이 있다는 안내문이 있어 체험도 하기로 한다.
쉬자파크 입구에 있는 폭포  ⓒ 민수연 기자


입구부터 시선을 끄는 폭포가 있다. 폭포 물소리만으로도 더위가 날아가는 것 같다. 폭포 밑 물에는 커다란 잉어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다. 폭포와 잉어 구경을 마치고 꿈기자 가족은 생태습지를 걸어본다. 생태습지에는 거미, 제비나비, 무당개구리, 산개구리 등 여러 동물들과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 피어 있다. 새들과 곤충이 지저귀는 소리는 귀를 맑게 하고 싱그런 초록나무와 알록달록 꽃들은 눈을 맑게 한다.

생태습지로 가는 길  ⓒ 민수연 기자




긴 미끄럼틀이 인상 깊었던 놀이터   ⓒ 민수연 기자


걷다 보니 기다란 미끄럼틀이 인상적인 놀이터가 나와 동생과 신나게 놀았다. 갑자기 저 멀리서 천둥번개 소리가 나고 산꼭대기에 먹구름이 걸쳐지더니 엄청난 비가 내렸다. 다행히 우비를 챙겨가서 우비를 입고 비를 맞으며 체험장을 찾았다. 비를 맞는 경험도 참 좋았다.

생태습지  ⓒ 민수연 기자


체험장을 찾는 길에 지나가게 된 쉬자정원은 참 예뻤고 비를 맞으며 그네도 잠시 타보았다. 체험장에서는 나무팽이를 사인펜으로 알록달록 꾸며보고 돌려보는 체험이었다.

집에서 사전으로만 만나던 곤충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 




도토리 선생님이 숲을 열심히 관찰하고 정성껏 만든 소중한 표본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 민수연 기자


팽이 만들기가 끝난 후 체험이 끝난 줄 알았는데, 쉬자파크에서 서식하는 곤충들의 이야기를 도토리 선생님이 들려주었다. 표본과 함께 말이다. 선생님은 장수풍뎅이 암수 표본, 말벌과 쌍살벌 표본을 보여주면서 말벌과 쌍살벌의 차이를 알려주었다. 그 뒤 번데기 등 여러 곤충표본과 새둥지, 말벌 벌집을 보여주었는데 인상 깊었다. 도토리 선생님이 숲을 열심히 관찰하고 정성껏 만든 소중한 표본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집에서 사전으로만 만나던 곤충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꿈기자도 나중에 나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내려 오는 길에 가을이 되면 쉬자파크에 또 쉬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에는 어떤 동물을 만날 수 있을까? 쉬자파크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기대해 본다. 그리고 그때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 쉬자파크 안에 있는 치유의 집이나 초가원에서 하룻밤 쉬었다 가고 싶다. ※ 본 기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4단계 격상 전) 촬영 및 취재한 것임을 밝힙니다.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평등을 온(ON, 溫)!
이전글 경기도에서 세계를 만나다! 중국식 전통정원 ‘월화원’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