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영 기자] 저희 가족은 지난해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최대한 외식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주부로서 늘 ‘오늘 뭐해 먹지?’라는 고민을 더 자주 하게 됩니다.



위의 고민을 해결해보고자 신선하고 다양한 식재료가 있는 시장에 들르는데요. 팬데믹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다시금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장보기 위해 밖으로 잠깐 나오는 것도 나름대로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집 근처뿐만 아니라 여행할 때에도 그 지역 전통시장 구경을 좋아해 자주 시장을 보곤 하는데요. 오랜만에 오산시 대표 시장인 오산 오색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오산시 최대 전통시장, 오산 오색시장을 둘러보아요!



오색시장의 오색은 오산시 브랜드의 색 보라, 파랑, 녹색, 주황, 빨간색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만족시키는 생생함이 있는 장터와 생동감이 넘치는 시장의 이미지를 함축한 이름입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오색시장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할 정도로 수도권에서도 활성화된 전통시장 중 한 곳입니다. 오산 오색시장의 역사는 최초의 기록이 17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 화성궐리지에 오색시장이 처음 등장하는데요. 현재 위치에서 1914년 오색 중앙시장으로 운영하다 2013년 오산 오색시장으로 시장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2013년에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대통령 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오산 오색시장은 상설시장규모가 제법 큰 편이지만, 오일장으로도 유명합니다. 매월 3, 8일이 오일장이라 최근 일부러 오일 장날에 맞춰 방문했는데 안타깝게도 4단계 격상으로 임시 휴장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오일 장날로 인해 시장에 더욱 생동감이 넘쳤지만, 오색시장 상설 점포가 워낙 많고 평소에도 방문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있어 전통시장의 활기는 여전했습니다. 오산 오색시장은 오산뿐만 아니라 인근 평택, 수원, 화성, 용인시민도 많이 찾는 전통시장입니다.



오색시장에는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을 비롯해 떡, 반찬, 축산, 가공식품, 반찬, 건어물 등 먹거리 점포가 많습니다. 시장에 가면 주전부리하는 즐거움이 있죠. 옛날 통닭, 만두, 떡볶이 등 먹거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며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두부집도 성업 중 입니다. 장 볼 때는 경기지역화폐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으로 계산하세요!



오색시장에서는 경기지역화폐 오색전으로 결제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오산시민이나 오산이 직장인 분들은 경기지역화폐를 발행해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면 유용하고, 필자와 같이 오산시민이 아닌 분들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으로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오색시장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활성화 시장으로 지정될 정도로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결제되는 점포가 많았고 온누리 모바일상품권도 비플제로페이 앱에서 충전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아 모바일폰으로 결제할수 있었습니다. 청결하고 안전한 오색시장에서 편리하게 쇼핑하세요!



오색시장은 시장 전체에 돔을 설치하는 등 내부 인테리어를 현대화로 진행하여 폭염과 한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상점의 간판을 일목요연하게 통일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비된 시장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과 축산물마다 국내산, 수입산 등 정확하게 원산지 표시를 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자동차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중요한데요. 오색시장은 오산역에서 버스 환승을 하게 하면 10분 내 도착할 정도로 쉽게 오고 가는 거리이기에 오색시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 노선도 많습니다. 또한, 공영주차장이 2곳 정도 운영되어 있어 자동차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오색시장 역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인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을 응대하며, 시장 중간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합니다. 시장에서 장본 신선한 재료로 묵은지 제육볶음 만들어요!



이날 오색시장에서 김, 반찬, 돼지고기, 청양고추 등 농산물과 먹거리를 사 왔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식재료와 함께 묵은지 제육볶음을 요리했습니다. ① 큰 그릇에 적당한 크기로 칼질한 양파, 파, 청양고추와 돼지고기, 다진 마늘, 참기름,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소금, 간장을 넣습니다. ② 손으로 조물조물 잘 섞어 30분 이상 재웁니다. ③ 냄비에 물을 한두 컵 넣고, ②를 넣은 후에 버섯과 묵은지를 얹은 후 불에 가열합니다. ④ 아래위로 잘 익도록 몇 차례 뒤집어준 후 충분히 익힌 후에 간을 봅니다. ⑤ 마음에 드는 그릇에 담아 밥과 함께 맛있게 먹습니다. 묵은지를 제육볶음에 넣으면 돼지 누린내를 제거하고 묵은지 특유의 깊은 맛이 맛을 더해줍니다. 오산 오색시장의 건강한 활력이 다시 살아나길 바랍니다!



오색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상황에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써 매주 토요일마다 맘스마켓과 전통놀이,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었는데요.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 오일장이 재개되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다시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도 오산 오색시장에서 장 봐온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한 집밥으로 온 가족과 맛있게 먹으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이우영 기자]
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