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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정 기자] 경기도 구석구석에는 우리 역사의 숨결이 묻어 있는 유적지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고구려 시대의 유적을 유일하게 살펴볼 수 있는 유적 테마공원 `고구려대장간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아차산 근처에 있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고구려유적전시관과 야외전시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고구려유적전시관에는 아차산 보루에서 출토된 총 352점의 고구려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야외전시장은 경당·거믈촌·연호개채·대장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야외전시장은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바람의 나라, 역린, 안시성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촬영장으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



고구려의 주택과 마을을 가상으로 재현해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 아이들과 역사체험 나들이 장소로 좋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거리 두기하며 관람할 수 있는 고구려대장간마을로 함께 떠나볼까요? 고구려의 생활양식을 만나다! ​



고구려유적전시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야외전시장은 고구려의 대장간과 고구려인들의 생활양식을 살펴볼 수 곳입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무료개방입니다. 야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만 잘 준수한다면 충분히 거리 두기를 하며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거믈촌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거믈촌은 영화 안시성이 촬영된 곳으로 북방의 현무를 숭상하는 마을입니다. 고구려 강서대묘 벽화에 그려진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사신 중 현무 사신을 볼 수 있습니다. 현무는 거북과 뱀이 합쳐진 모습으로 냉철함과 지혜를 뜻하는 상상의 동물입니다. ​



거믈촌은 회의하는 장소로써 마당 위 한가운데가 동그랗게 뚫려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뚫린 구멍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연호개체 거믈촌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연호개체는 고구려인의 입식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쪽구들, 평상, 의자와 탁자 등은 언제든 말을 타고 달려 나갈 수 있는 고구려인의 생활양식과 기질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칸막이가 아닌 장막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했습니다. 담덕채 고구려의 일반 가옥인 담덕채에서는 고구려의 난방 방식인 쪽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온돌 형태의 난방방식이 아닌 취사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쪽구들 난방방식이 독특했습니다. 또한 주거공간에 갖춰진 섬세하고 아름다운 창살무늬를 통해 고구려인의 독창적인 주거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대장간



마을 중앙에 위치한 대장간은 구리시 아차산 4보루에서 발견된 간이 대장간 터와 고구려 벽화의 상상력을 결합하여 재현한 곳인데요. 대장간 한 편에 위치한 지름 7m의 커다란 물레바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장간의 규모는 고구려대장간마을 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했는데요. 이것을 통해 고구려 시대 때 대장장이의 위상이 높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철로 만든 다양한 무기와 대장간을 상징하는 전시물을 통해 고구려의 철기 문화가 얼마나 발달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최첨단 기구가 설비된 대장간에서 다양한 물건들을 탄생시킨 고구려인의 기술과 지혜가 놀라웠습니다. 고구려는 대장장이가 가장 높은 대우를 받을 만큼 철기 문화가 발달한 나라인데요. 철기문화의 발달만큼 영토 확장도 많이 했던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고구려의 역사를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해보세요!



고구려유적전시관과 야외학습장은 고구려의 유적을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차산 일대의 4보루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약 1500년 전 아차산에 주둔했던 고구려 병사들의 생활상과 역사에 대해서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고구려유적전시관 고구려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다양한 종류의 토기가 전시되어 있어 고구려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곳인 고구려유적전시관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1회당 10인 이내로 현장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전시 관람도 1일 4회 정도 운영하고 있으니 관람 시 참고하세요. (전시해설은 거리 두기 상황에 따라 중단될 수도 있으니 사전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고구려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다양한 종류의 토기가 전시되어 있어 고구려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곳인 고구려유적전시관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1회당 10인 이내로 현장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전시 관람도 1일 4회 정도 운영하고 있으니 관람 시 참고하세요. (전시해설은 거리 두기 상황에 따라 중단될 수도 있으니 사전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야외학습장에서는 굴렁쇠, 제기차기, 줄넘기, 널뛰기, 새총 쏘기, 투호 던지기 등의 놀이 체험과 와당 만들기, 한지 공예, 짚공예, 솟대·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여러 체험이 제한되고 있지만 체험 활동 외에도 야외 포토존도 즐길수 있고 야외학습장 주변을 산책하며 광개토대왕의 업적이 새겨진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와 태왕사신기의 담덕 동상도 함께 관람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큰바위얼굴



마을 근처에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아차산 4보루 방면으로 100미터 정도 올라가 보면 만날 수 있는 ‘큰바위얼굴’ 입니다. 바위의 모습이 사람의 눈, 코, 입의 형상을 갖추고 있어서 볼수록 정말 신기했습니다. 아차산의 명당자리에 위치한 ‘큰바위얼굴’ 을 보며 좋은 기운도 한번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고구려인들의 독특한 주거문화와 생활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차산의 *보루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고구려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전달해 주는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하며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코로나19 격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해진 지금, 관람 시 개인위생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셔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보루(堡壘) : 군사적 목적으로 세운 소규모 요새 고구려대장간마을 위치 : 경기도 구리시 우미내길 41 관람 시간 :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 ~ 오후 7시 해설 시간 : 1회 10:00 / 2회 13:00 / 3회 14:30 / 4회 15:30 문의 : 031-550-2363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이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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