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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잡고 역사도 알고! 특별한 경기도 여름 명소, 광명동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08
" 선우는 반장의 시계를 숨길 곳을 찾다가 비밀의 문을 통해 1945년 8월 14일 오후 12시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의 어느 한 마을에서, 광복 직전 자신들의 만행을 숨기려는 일제의 칼날 앞에 마을 주민들이 몰살당하는 무서운 현장에 놓이게 된다. 선우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사람들을 괴롭힌 사실을 인정하고, 동굴 속에서의 무서운 과거의 반복을 끝내려고 한다. " 이귤희 작가의 소설 「터널, 시간이 멈춘 곳」 중에서 발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픈 역사에 대해 기억하거나 배웠을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면서 당시 조선총독부는 대한제국 고종황제를 압박하며 ‘광상조사기관’을 설치하고, 금·은 광산을 발견해서 이를 독점하려고 안간힘을 쏟았다. 당시 광산에서 일하던 인부들은 대부분 농민 출신으로 강제징용되었거나 생계를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온 광부들이 많았으며, 전성기 때에는 약 500여 명의 광부가 근무하였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부터 채굴된 광물들은 일본으로 보내져 태평양 전쟁의 무기가 됐고, 해방 전까지 약 60년 동안 엄청난 양의 광물이 수탈되었다.
일제 강점기 수탈 현장을 동굴 내부에서 모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김진형 기자


꿈기자는 전쟁을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무거워진다. 그리고 역사의 현장에 직접 발을 딛게 되었을 때, 숙연함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하지만 100여 년이 지난 지금, 과거 슬픈 역사의 현장이었던 광명동굴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났다.

광명동굴 입구  ⓒ 김진형 기자


2011년 민간에 개방된 이후로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 광명동굴은 수도권 최대의 광산으로 경기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이다. 한국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광명동굴은 보존해야 할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서 3D영화, 와인 레스토랑, 패션쇼와 각종 전시전, 레이져쇼, 수족관, 좀비캐슬, 동굴벽화전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여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굴 입구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자연 에어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동굴 내부에 전시된 금 모형을 관람하는 꿈기자와 동생  ⓒ 김진형 기자


기자가 방문한 광명동굴에서는 거리두기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손소독과 발열체크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코스마다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어서 관람객들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보다 훨씬 볼 것이 많아지고, 잘 정리되어 있어서 관람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동굴 바닥이 미끄럽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린아이들도 문제없을 만큼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었다. 왜 진작 다시 와보지 않았을까 후회될 만큼 말이다. 그래서 몇 가지 전시를 추천해 보고자 한다. <기자가 추천하는 전시> 동굴 아쿠아월드 동굴 관람을 하다 보면 벽 사이사이에서 물고기들을 관람할 수 있는데, 그 뿐만 아니라 더 깊숙이 들어가면 ‘동굴 아쿠아월드’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동굴 안에서 이색적으로 수족관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동굴 아쿠아 월드   ⓒ 김진형 기자




동굴 아쿠아 월드 내부  ⓒ 김진형 기자


미디어 파사드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미디어 파사드쇼가 진행된다. 매시 10분, 30분, 50분에 상영되며, 다양한 콘셉트의 쇼를 볼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 쇼  ⓒ 김진형 기자


좀비 캐슬관 좀비 캐슬관은 광명동굴 지하세계에 있다. 3,000원을 추가로 내면 입장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좀비들을 구경하면서 오싹한 기분에 더위를 한 번에 날려 보낼 수 있는 스릴 넘치는 장소이다. 담력이 튼튼한 어린이들의 관람을 추천한다. 단, 만 10세 이하의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는 체험이 불가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광명동굴 귀신의 집  ⓒ 김진형 기자


또한, 동굴 외에도 라스코 전시관과 VR 체험관이 따로 있어서 한 번에 다양한 체험을 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각종 먹거리 및 음료를 먹는 재미도 더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 일부분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곳도 있으니 방문할 때 확인이 필요하다. 7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코로나 백신 1차 이상 접종자에게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올여름 안전한 여름 관광지로 안성맞춤이다. 방문할 때, 사전 예약을 하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챙겨서 알뜰한 관람을 하면 더위도 식히고 일거양득이다. 사전예약의 경우에는 네이버예약을 기준으로 야간 방문 시에는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주간 방문 시에는 10%가 할인된다. 꿈기자 가족은 광명시 거주자여서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았지만 야간개장 할인과는 중복되지 않는다고 했다. 백신 접종 인센티브와는 중복 할인되니 광명시민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관람료 및 관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명동굴 누리집(http://www.gm.go.kr/cv/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극성을 부리는 요즘이다.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치 얼음 냉장고를 떠올리게 하는 광명동굴 안에서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길 바란다. ※ 본 기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4단계 격상 전) 촬영 및 취재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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