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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간편하게, 나답게!… 1인가구 전성시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07
바야흐로 1인가구 600만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1인가구는 약 617만 가구로 이는 국민 100명 중 12명이 1인 생활을 하고 있는 수치다. 또한 1인 가구는 현재 인구 감소와는 달리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간 매년 약 15만 가구씩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47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인 가구 비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독신 만혼 경향의 심화와 함께 이혼이 증가하면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 여성 1인가구 가장 많았으며, 최근 20년간 1인 가구 증가는 경제활동 연령대의 남성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대에는 남녀 모두 3, 40대보다 20대 이하 1인 가구의 증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발간한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시사점’ 이슈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 2세대 가구(부모와 자녀) 비중은 2000년 65.0%에서 2019년 50.1%로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 1세대 가구 비중은 2000년 12.2%에서 2019년 17.1%로,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12.6%에서 2019년 26.3%로 늘어났다. 특히 2세대 가구만 따로 보면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전형적 핵가족 비율은 2000년 82.0%에서 2019년 69.3%로 줄었고, 한부모 가족은 2000년 10.8%에서 2019년 19.8%로 늘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도민은 이혼‧재혼에 대해 4점 만점(긍정)에 40대는 평균 3.48점을 부여한 반면 70대는 평균 2.68점을 매겼다. 동거에 대해 20대는 평균 3.12점과 60대는 평균 2.28점, 미성년이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에 대해 20대는 평균 2.14점과 50대는 1.49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제는 이 시대의 주거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1인가구, 어떤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을까? ■ 혼자지만 괜찮아! 혼자 즐기는 문화생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1인 가구는 나만의 공간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 때문에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등 혼자 즐기는 문화들이 발달하고 있다. 자료사진.  ⓒ 경기뉴스광장


현재 1인 가구의 특성 중 하나는 바로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원해서 혼자 산다는 점이다. 덕분에 혼밥(혼자 밥 먹기)부터 혼영(혼자 영화 보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부터 소비 활동과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나홀로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1인 가구는 가성비 소비(가격대비 고성능을 추구하는 소비), 가심비 소비(가격 대비 내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는 나만의 공간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 덕분에 더욱 넓은 곳으로 이사하고자 하는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커졌다. 덕분에 이들을 겨냥한 상품들도 함께 늘어나고 있으며,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를 비롯해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집에서 즐기는 트레이닝 ‘홈트’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행위는 확실히 즐길 수 있는 소소한 행복 ‘소확행’을 위한 일종의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는 문화와 온라인 쇼핑, 가정간편식 등 다양한 1인 가구 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 편리함을 추구하는 1인 가구 ‘편리미엄’이 대세 !

최근 1인 가구의 트렌드는 편리미엄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경기도 배달 어플인 배달특급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최근 1인 가구의 트렌드는 바로 ‘편리미엄’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에 대한 비용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최근 급부상한 배달 서비스가 있다. 배달 어플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음식 등을 주문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비록 배달료가 붙어도 편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일례로 식료품 등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과 어플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인기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새벽배송을 비롯해 즉시배송, 백화점 음식배달 서비스, 편의점 배달 서비스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다른 업계에도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편리미엄 가전제품을 선보이는 등 영향을 끼치고 있다. 스마트폰과 AI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편리미엄의 좋은 에이다. 대표적으로 AI를 기반으로 코골이 진동을 감지하고 편안한 상태로 머리 위치를 조절해주는 반응형 개별 센서를 장착해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스마트침대 등이 있다. ■ 소확행을 기점으로 시작된 소형화 시대 과거 푸짐하고 큰 물건들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소형화된 물품이 대세다. 혼자 끼니를 해결하다보니 1인용 피자를 비롯해 1/4로 조각낸 수박, 1인용 빙수 등 1인 가구 맞춤 상품이 줄 지어 출시되고 있다. 소형가전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 시장조사기업에 따르면 국내 소형가전 시장은 2014년부터 연평균 9.2% 성장해 지난해 7조9300억 원을 기록하고, 올해는 8조 원 돌파, 2025년에는 9조6238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한 대형마트가 2017~2019년(1~5월) 전기밥솥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3인용 이하 밥솥 매출이 2018년 9%에서 2019년 2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밥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2.9%에서 2019년 6%로 2년 새 2배가량 높아졌다. 집에서 밥을 해먹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밥솥 전체 매출이 감소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밥솥뿐 아니라 1인용 소형 가전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 가전 전문 브랜드에서 2018년부터 라면 포트, 토스터와 커피머신을 합쳐놓은 모닝메이커, 1인용 밥솥 등 특화상품 ‘혼족 가전’을 출시했는데 이들 제품의 판매량은 월 3000대(2019년 5월 기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1인 가구의 특성상 생활 공간이 넓지 않은 만큼 소형화된 가전 제품을 찾는 손길은 늘어나고 있다. 과거 소형 제품들이 기능이 다양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AI 기능까지 탑재하는 등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이와 반대로 가전기기는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를 통해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시청하며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 다용도 제품부터 혼자 여행까지… 1인 서비스도 인기

1인 가구의 특징 중 하나는 혼자 여행을 즐긴다는 점이다. 자료사진.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인 가구들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효율적인 제품들을 이용한다는 말도 되는데, 이를 겨냥한 제품들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구의 경우, 한쪽 면을 벽에 밀착해 침대 겸 소파로 쓸 수 있는 접이식 침대 등 ‘다용도 가구’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대표적인 두 플랫폼을 통해 집계한 다용도 가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2%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공간 박스 28%, 맞춤형 책장 20%, 접이식 침대 24%, 서랍식 화장대 20% 등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과거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여행하는 비율이 높았다면 요즘은 문화가 변화하면서 혼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이다. 지난 2019년 7월 한 인터넷 쇼핑 플랫폼이 993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나홀로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0%가 앞으로 혼행을 떠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혼행 경험이 있다고 답한 참여자도 61%에 이르렀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호텔에서 나홀로 조용히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족’ 중 1인 가구를 겨냥한 ‘1인 전용 호텔 패키지’도 등장하며, 그들의 관심이 반영된 ‘북캉스 패키지’, ‘뷰티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도 함께 선보이는 호텔도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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