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옥 기자] 가을 하면 떠오르는 관광 명소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생태관광지 두물머리는 2010년 한강 8경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되었고,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가보아야 하는 명소 중 하나인데요. 일출 및 이른 아침의 물안개와 아름다운 해질녁의 노을 풍경 덕분에,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여 이번 가을을 맞아 한번 떠나보았습니다.



일출 시각에 맞춰서 도착한 두물머리의 새벽은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일출 촬영을 하러 온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는데요. 더욱이 운 좋게 강에서 포착된 낚시하는 어부의 모습은, 일출에 맞닿아진 강과 함께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런 광경을 생생히 보러 가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 일찍 서두르셔서 멋진 광경을 두 눈으로 담아보세요! 세미원



두물머리 초입에 있는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세미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배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배를 이어 만든 다리인 만큼 그 위를 걷다 보면 흡사 강물을 걷는 느낌도 드는데요. 또한, 진귀한 여러 종류의 연꽃을 볼 수 있어 7~8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답니다. 배다리에서 바라보는 강에 핀 연잎 군락지는 두물머리의 생태 보전이 얼마나 잘 되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게 하는데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연잎 군락지 사이를 헤엄치는 오리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배다리를 건너 들어간 세미원은, 여름이 다 지난 가을이었음에도 아직 피어있는 몇 송이의 연꽃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이라면 시원하게 느껴졌을 장독대 분수도 조금은 춥게 느껴져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미원 근처의 강변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는 무려 400살이나 먹은 두물머리 대표나무라고 하는데요. 매우 크고 아름다운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가을을 맞아 낙엽을 떨어트리기 시작하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강을 바라보며 쉬는 관광객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네요. 물안개 쉼터



느티나무를 지나 물안개 쉼터로 향했는데요. 두물머리 물안개는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드라마, 영화 및 CF의 촬영지로 인기 높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물안개 쉼터 가까운 곳에 있는 다섯 그루의 메타세쿼이아는 물안개 쉼터의 액자 포토존과 함께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포토존입니다. 이렇게 멋스러운 나무들과 물안개 쉼터 주변에서 사진도 찍고 강변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좋은 시간이 되지만,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걷다 보면 두물머리의 아름다움을 200% 즐길 수 있습니다. 두물경



두물경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두 강물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각양각지에서 오는 많은 물산이 왕성히 거래되던 곳이었습니다. 또한, 육로 교역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요. 강 건너 남종면 귀여리에도 나루터가 있어서 광주와 양평 사이를 뱃길로 오고 가기도 했습니다.



두물경에 서면 길게 위치한 족자섬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족자섬 사이를 지나는 여울목이 족자 여울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정선의 독백탄 그림의 소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황홀한 노을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니, 시간의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족자섬의 멋진 노을 풍경도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두물경을 지나는 양수리 물래길 주변에도 넓은 잔디밭과 함께 강변을 바라볼 수 있는 벤치가 몇 군데 있는데요. 벤치에 앉아 잔잔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안을 얻어가실 수 있답니다.



양수리 두물머리와 두물경, 그리고 세미원은 강변 주위를 여유롭게 걸어보고 강도 바라보며 편안히 앉아 쉬어 갈 수 있는 곳인데요. 낙옆이 하나둘씩 떨어져 가는 이번 계절, 경기도의 관광 명소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혹은 혼자서 유유자적 걸어보며 가을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양수리 두물머리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문의: 031-770-1001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이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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