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곤충이 대세다. 특히 장수풍뎅이는 기르기도 쉽고 성격이 활발해 반려곤충으로 인기가 높다. 꿈기자는 경기 곤충페스티벌 곤충체험단에 신청해 장수풍뎅이 사육세트 만들기 체험으로 장수풍뎅이를 길러 곤충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장수풍뎅이 사육 키트에는 장수풍뎅이 2마리, 곤충 전용 젤리, 영양톱밥 2봉지, 발효톱밥 1봉지, 놀이목 2개, 먹이목 1개가 들어있었다. 장수풍뎅이 사육 키트를 만들어 관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사육 케이스에 발효톱밥 1봉지를 넣고 손으로 꾹꾹 누른다. 2. 누른 발효톱밥에 영양톱밥 2봉지를 넣고 손으로 꾹꾹 누른다. 3. 놀이목과 먹이목을 정리한다. 4. 먹이는 곤충먹이용 먹이 젤리를 주면 된다. 젤리는 모두 오픈하지 않고 십자(+) 모양으로 잘라 넣어주는 게 좋다. 5.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적정 온도(24~26도)의 장소에서 보관한다. 6. 사육케이스 내 톱밥 윗면이 마르면 분무기로 8~10회 물을 뿌려 수분을 조절한다. 7. 짝짓기가 관찰되면 약 7일 후 산란이 시작된다. 8. 알은 어둡고 딱딱한 곳에서 산란한다. 9. 성충의 수명은 약 1개월~3개월이다.



평소 곤충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장수풍뎅이가 좋은 환경에서 편안히 살아갈 수 있게 돕고, 이름도 지어주고, 먹이를 주면서 성의껏 기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체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