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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지만 다른 MZ세대, 그 차이점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2-14
현재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 중 청년층에 해당하는 세대는 바로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다. 사회적으로는 이들을 통칭하여 ‘MZ세대’라 일컫기도 한다. 밀레니엄 세대는 1980년~1994년까지 태어난 세대를 말하며 Z세대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경기도에는 MZ세대가 약 448만 명으로 전체인구 33.7%에 해당한다.  ⓒ 경기연구원 출처


경기도에는 MZ세대가 약 448만 명으로 전체인구에 33.7%에 해당하는데 이는 10명 중 3명이 MZ세대라는 뜻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단일세대로는 X세대(1964년~79년에 태어난 세대)가 27.4%로 가장 높다. 청년의 대표층을 형성하고 있는 MZ세대지만 비슷한 점만큼이나 다른 점도 확연하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기도 하다. 이러한 차이는 지난 6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민의 세대별 여가활동 특성 분석’ 보고서에 수치로도 나타나 있다. 먼저 세대별 여가활동 목적을 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개인의 즐거움’을 52.9%, 41.4%로 가장 높게 응답하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비율이 Z세대는 2.9%(최저), 밀레니얼 세대는 16.6%로 큰 차이를 보였다. 시니어 세대는 여가활동 목적으로 ‘건강’(36.2%)이 ‘개인의 즐거움’(34.1%)보다 유일하게 높은 세대 집단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들은 즐거움을 위해 여가활동에 참여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노년 세대로 갈수록 건강증진의 목적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MZ세대들은 여가활동 시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 평소 게임과 인터넷 검색 SNS 등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엄 세대는 여가활동 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높았으나 Z세대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적은 차이점을 보였다.  ⓒ 경기연구원 출처


평소 참여하는 여가활동 조사에서는 고령층일수록 TV 시청과 산책‧걷기 비율이 높아졌고, 저연령대일수록 게임과 인터넷 검색‧SNS(사회관계망서비스) 비율이 높아졌다. 여기서 MZ세대 모두 영화 및 연극 관람이 10% 내외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와 비슷한 점도 보였으나 특히 Z세대의 경우 인터넷 검색 및 SNS와 게임이 각각 31.6%, 25.2%로 나타나 디지털 문화에 보다 친숙한 세대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여행 경험과 관련해서 밀레니엄 세대가 ‘있음’ 비율이 국내 65.5%, 해외 20.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일과 여가생활 균형을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는지 4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가 2.64점으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반면 Z세대가 2.49점으로 가장 낮아 같은 MZ세대에서도 가치관이 다르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가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시간 부족을 가장 많이 꼽은 세대는 밀레니엄 세대로 2.86점이었으며 Z세대가 2.82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경제적 부담을 가장 많이 꼽은 세대는 Z세대로 평균 2.88점이었으며 뒤이어 밀레니엄 세대가 2.75점이었다.

여가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밀레니엄 세대는 6.00점으로 최고점을 보였으나 Z세대는 5.76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비용적인 문제와 각 세대별 환경 요건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연구원 출처


마찬가지로 여가만족도(10점 만점) 역시 밀레니얼 세대가 6.00점, Z세대가 5.76점으로 세대별 최고점과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Z세대의 여가시간 충분도는 평일 5.37점, 휴일 6.03점이고 여가비용 충분도는 5.11점 등 모두 전 세대 최저점으로 집계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공통적인 건 MZ세대 모두 여가시간과 비용이 충분할수록 그리고 스포츠 참여활동 경험이 많을수록 여가만족도가 증진했다는 점이다. 즉 정적인 여가보단 활동적인 여가가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하지만 밀레니엄 세대가 활동적인 여가 중 관광 활동이 여가만족도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 반면 Z세대는 오히려 저하되는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Z세대를 위한 관광 여건이 만족스럽지 못함을 의미한다. 또한 Z세대는 휴식에 비해 문화예술관람활동이 여가만족도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세대별 주요 시사점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Z세대의 경우 개인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경제적 부담이 큰 관광 활동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불만족했으며 밀레니얼 세대는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활동 추구하고, 여가 트렌드를 주도하며 소비에도 적극적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같은 듯 다른 이 두 세대의 특징은 문화적인 소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먼저 밀레니엄 세대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투자하는 걸 망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욜로(Yolo)’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 ‘워라벨’ 등 많은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Z세대의 경우 여가시간에 유튜브 감상을 제일 많이 하며 유튜브를 통해 검색하는 등 더 생생하게 와 닿는 정보들을 선호한다. 이는 X, 밀레니엄 세대가 TV를 감상하며 자라온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또한 X세대로부터 자유로운 가치관을 물려받다 보니 이전 세대보다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편이며, 일 자체의 ‘의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등 특징을 보인다.

MZ세대는 공통적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중 Z세대는 모바일 메신저를 밀레니엄 세대보다 더 선호하고 이를 통해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자료사진.  ⓒ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출처


특히 두 세대는 공통적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중 Z세대는 모바일 메신저를 가장 선호하며 타 세대와 달리 온라인 친구 만들기에 적극적인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SNS를 접한 Z세대만의 특징으로 오프라인에서 대인관계를 맺을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모바일 메신저는 대인관계 형성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 적절하기 때문이다. 선호하는 상품도 다른데 뉴트로를 추구하는 특성은 같으나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매체에 등장하는 셀럽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것과는 달리 Z세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또한, 브랜드를 중시하던 밀레니엄 세대와는 달리 Z세대는 자기스타일을 추구하다 보니 유명 브랜드만을 쫓지 않는 점도 다르다. 브랜드 충성도를 살펴봐도 밀레니엄 세대들은 좋아하는 브랜드가 2~3개 정도 있는 반면, Z세대는 제품마다 다른 브랜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의 소비 특징 중 하나로 자신의 소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자신의 소비 품목에 대해 후기를 남기고 SNS에 공유하며 제품에 대한 영향력을 남들에게 알리는 것을 선호한다. 이처럼 같은 듯 다른 MZ세대지만 본인들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가꿔가는 청년 세대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해간다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세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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