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국화 기자] 바람이 차게 불어오는 겨울이 다가왔는데요. 또한, 신나는 겨울방학도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겨울 야외 나들이 역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도 어른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소개 해드려고 하는데요. 바로 남양주시립박물관입니다. 그럼 저와 함께 특별한 겨울 나들이 하러 떠나보실까요?



경의중앙선 팔당역 바로 옆에 있는 남양주시립박물관은 기차여행으로 오셔도 좋고, 자차로 이용하실 경우 주차시설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어서 부담 없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한강길 따라 이어진 자전거도로가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가장 가까운 명소인 능내역은 자전거로 왕복 1시간 코스로 이뤄져 있어서 레트로 감성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코스인데요. 팔당역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쉽게 빌릴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박물관 방문 전 가볍게 몸 풀기로 다녀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 투어는 잠시 뒤로 하고 오늘 투어의 하이라이트! 남양주시립박물관으로 서둘러 입장해보았습니다.



우선 거리 두기를 준수하여 방문 QR 체크와 온도 체크를 마친 후 박물관 1층부터 둘러보았습니다. 관람 동선은 왼쪽에서 들어와 오른쪽으로 나오도록 이어져 있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여 박물관에서 시행된 것으로 관람 필수 규칙 중 하나입니다. 남양주시립박물관 관람 전 참고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9세 미만의 어린이는 단독 입장이 불가하며, 지정된 장소 외에 음식물 섭취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입장도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전시물 파손 시 배상의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에 눈으로만 관람해주시길 바랍니다! 남양주 역사의 모든 것을 담다!



1층 로비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조선 후기 실학의 집대성자로 활약했던 정약용은 약 500여 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였고, 수원 화성 건축에 크게 기여한 거중기 개발한 발명가인데요. 시립박물관이 위치한 남양주에 태어났다고 합니다.



박물관을 지키고 있는 정약용 선생과 반갑게 눈인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박물관 전시를 관람했는데요. 처음으로 둘러본 곳은 바로 남양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었는데요. 전시된 유물들은 강을 따라 생겨난 선사 유적은 왕숙천과 인접한 북한강 주변에 선사시대의 빗살무늬토기편 등이 다시 발견되었고, 호평동에서는 1만의 점의 석기가 수습되었습니다. ‘전접 여경구 가옥’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에 250년 된 양반 가옥으로, 국가 민속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지금보고 있는 조형물은 1/25로 축소하여 전시하였는데요. 여경구 씨가 살던 집이라서 여경구 가옥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여경구의 장인인 연안이씨, 이덕승의 8대조가 지었다고 해서 ‘연안이씨 동관댁’ 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를 합장한 홍릉과 세조와 정희왕후의 왕릉을 축소 재현한 전시관과 고종황제의 어진과 정약용 선생의 하피집 그리고 목민심서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남양주시의 옛날과 현재 사진을 비교한 남양주시의 변천사 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전시 관람 뿐만 아니라, 퇴계원 산대놀이 포토존과 두미강 잉어몰이 체험장도 있어서 더욱더 다양하게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남양주의 본모습을 되돌아보다!



1층을 돌아보고 올라간 2층에서는 `남양주 견문록` 특별전시가 이번 22년 8월 31일까지 남양주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남양주 견문록은 시민들이 기증·기탁한 유물들을 중심으로 남양주의 본모습을 찾아보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만나본 전시품은 바로 덕흥대원군의 큰아들이자 선조의 큰형인 ‘하원군’의 초상화였는데요. 분홍색 관료 복이 특색있는 그림이었는데, 조선 후기로 갈수록 고위관료직을 맡는 남성들은 붉은색을 띤 복식을 주로 입었다고 합니다. 한복이 가진 특성이 바로 화려한 색깔도 고급스럽고 품격있게 보인다는 것인데요. 요즘 사극에서도 화려한 색상의 한복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복식에 대한 고증이 더욱 정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한강의 지리적 환경을 조사한 ‘천우기행권’, 중국으로 사신으로 오가는 수개월 간의 여정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한글로 기록한 ‘연행록’여행기, 천재화가 김흥도의 초상화 등 흥미롭고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남양주 견문록 전시관을 지나 3층으로 올라왔는데요. 탁 트인 시야가 멀리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 맛집 ‘문화휴나루’가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용 키드와 도서 및 문구용품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전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그러나 1인 1개 체험만 권장하고 있으니, 참여해보실 분들은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옥상 휴나루 바로 옆에는 ‘건식 탁본 체험장’에서는 길게 이어진 옥상 벽면의 다양한 문양의 벽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비석이나 석물 등에서 따온 문양이 가득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자유롭게 체험장을 이용해 보실 수 있는데요. 1층에서 받은 탁본 용지로 두 명이 하나의 조가 되어 원하는 무늬 위에 탁본용 종이를 대고, 주걱으로 종이 위를 문지르면 나만의 무늬 탁본 종이 완성할 수 있답니다! 건식 탁본 체험은 우리 생활 속에서도 응용이 가능한데요. 어떤 응용해 볼지 아이들과 함께 추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및 전시하여 많은 시민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을 통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남양주에 대해서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입니다. 이번 겨울, 온 가족이 함께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더욱 친밀한 시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남양주시립박물관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121 이용시간: 10:00-18:00 / 관람 종료 30분 전 입장 가능 이용료: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첫 번째 평일 휴관) 문의: 031-590-8600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임국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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