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폭우, 태풍, 생태계 변화, 폭염 등의 기후변화는 우리 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다. 한라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는 이상 기후로 인해 최근에 46% 고사되었고, 열돔현상으로 인한 폭염 강도, 발생 빈도, 지속성이 점점 강해지면서 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지구 곳곳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인데, 기후변화란 지구의 평균기온이 바뀌면서 그에 따라 지구의 날씨가 바뀌는 것을 말한다. 기후변화는 우리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다. 전기를 만들기 위해 발전소를 가동시켜야 하는데, 발전소가 가동할 때마다 엄청난 열과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이 온실가스가 지구의 열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여 지구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고, 평균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기후변화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것 역시 기후변화의 원인이 된다. 즉 쓰레기를 소각할 때 뜨거운 열과 온실가스가 배출돼 기후변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연을 보호하지 않고 목재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산림을 파괴하고, 고기를 많이 먹기 위해서 대량의 가축들을 기르면서 가축들이 동시에 내뿜는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의 온도는 상승하고 기후변화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행동으로는 자원순환 실천이 있다. 자원순환의 방법은 재사용과 재활용이 있다. 재사용은 쓰고 버린 물건을 손질하여 그 용도대로 다시 사용하는 것이고, 재활용은 쓰고 버린 물건을 특별한 방법으로 손질하고 다른 방법으로 되살려 사용하는 것이다. 분리배출할 때 지켜야 할 4가지 법칙은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썩지 않는 재활용 쓰레기를 제대로 잘 분리하는 것이다.

본 기자는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의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 3R` 수업을 듣고 집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실천했다. 꿈기자는 ▲쓰지 않는 콘센트 바로 뽑기 ▲물 절약을 위해 양치컵 사용하기 ▲실내온도는 20도로 조절하면서 내복 입고 지내기 ▲플라스틱 음료는 마시고 헹궈 재사용하기 ▲플라스틱 생수병이나 탄산수, 주스병은 밟아서 분리배출하고, 우유갑은 가위로 펼쳐서 버리기 ▲음식은 먹을 만큼 적당히 덜어서 남기지 않기 ▲ 스파게티 소스나 잼을 담았던 병들은 버리지 않고 재사용하는 등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가족과 함께 실천했다. 처음에는 습관이 되지 않아 번거로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익숙해졌다. 비록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올바른 분리 배출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우리 모두 꾸준히 실천한다면 하나뿐인 지구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