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택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욱 깊어져 가는 요즘 시기에, 비행기를 타고 떠나지 않아도 이국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장소가 수원에 있다고 하여 지난 주말 다녀와 보았는데요. 바로 중국식 정원으로 조성된 효원공원 월화원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효원공원의 아름다운 풍경 구경하러 떠나보실까요?



효원공원의 북쪽 방향 끝자락에는 월화원이라는 중국식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경기도 수원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광둥성이 우호 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 협약에 따라, 한국과 중국에 각자 전통정원을 만들기로 하고 수원시 효원공원에 월화원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입구에는 광동성 우호 교류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월화원에 대한 안내도가 나와 있었는데요. 안내도를 통해서 인공호수 및 인공폭포를 포함한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이 있다고 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공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고즈넉한 중국식 정통정원 풍경이 펼쳐지는 곳!



월하원 안으로 들어서니 정말로 중국에 온 듯한 분위기를 풍겼는데요. 광저우에도 이런 한국식 전통정원이 자리하고 있다고 하니, 어떤 식으로 꾸며졌을지 내심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광저우에는 웨이시우공원의 해동경기원에 한국 전통정원 소쇄원 양식을 본떠서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수원에 있는 월화원을 방문해보고, 거리두기 상황이 많이 좋아져 하늘길이 열릴 때 광저우에 있는 해동경기원을 방문해서 두 가지 전통정원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약 1,820평의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월화원은 중국 광둥 지역 전통 건축양식을 되살려 조성되었습니다. 정원 양식은 중국 쑤저우 졸정원 그리고 일본의 오키나와섬에 있는 중국식 정원 후쿠슈엔과도 분위기가 비슷하다는데요. 물론 중국 본토 정원이 더욱 압도적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도심속에 있는 공원 내부의 전통정원이어서 그런지, 중국 전통적인 건축양식과 현대의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다녀왔던 상하이 여행에서 들려본 예원이라는 정원도 전통과 현대의 모습이 함께 공존했었던 기억이 떠올라 나름 비교해보며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은 같은 동양권 국가여도 각 나라의 양식과 성격을 반영하여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런 특색들을 살펴보고 비교하면서 구경해보신다면 이번 월화원을 더욱 흥미롭게 관람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아래서 찍어보는 월화원 포토스팟!



또한, 한국 정원과는 다른 이국적인 풍경들이 구석구석 반영되어 있어서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에 너무나 좋았는데요. 별도의 입장료도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시설 관리도 너무나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분의 사랑을 받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월화원의 모든 풍경이 포토존이 되기 때문에 특히 젊은 20~30대 연령대의 커플 단위 방문객도 많이 방문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종종 만나 볼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피사체를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비록 초겨울 시즌에 방문했지만, 그 외에 계절에 찾아와도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고 하니 다른 계절에도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정원 내에 있는 인공연못이 월화원의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고 있었는데요. 월화원에 방문해보실 분들은 인공호수도 한번 구경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효원공원 월화원은 중국 광저우 지역 전통 정원 양식을 그대로 옮겨온 정원으로서, 전통건물과 현대건물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풍겨오는 이국적인 장소인데요. 여유롭게 둘러보시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로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장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해외여행 가기 힘든 요즘, 이국적인 풍경으로 해외여행 기분 내기에 좋은 효원공원 월화원으로 이번 겨울 힐링 산책하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효원공원 월화원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9 운영시간: 매일 9:00 ~ 22:00 문의: 1899-3300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이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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