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이 기자]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메타버스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의 가상현실 세계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가상현실과 관련한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오프라인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이러한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하여 지난 13일부터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이 도내 관광지나 숙박시설을 방문하기 전 현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가상현실 콘텐츠 서비스 `무장애 경기관광` 홈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보러 가실까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술: 사용자의 가상세계 몰입을 돕는 기술로,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무장애 경기관광 홈페이지 메인 상단에 있는 `여행정보`를 통해서 관광지 관련 정보를 살펴보실 수 있는데요. 구성으로 `관광지`와 `음식/숙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선은 `관광지` 코너부터 살펴보았습니다. `관광지` 코너 상단에는 주요 편의시설을 그림문자(픽토그램)로 표시하여 관광약자 편의시설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자들이 기호에 맞게 해당 장소를 쉽게 파악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실용적으로 보였는데요. ‘장애인화장실’, ‘장애인 주차장’, ‘경사로’를 체크하자 40개의 관광지가 바로 검색 결과로 보였습니다. 각 관광지에는 주요 시설에 대해 앞서 체크했던 그림문자(픽토그램)가 동일하게 표시되어 있어 해당 장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관광약자의 관광지 선택을 용이하게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상현실로 떠나는 무장애 관광여행!



그중에서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로 온라인 여행을 가보기로 했는데요.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장애인화장실, 엘리베이터, 경사로, 휠체어 대여, 아기돌봄/수유실, 유모차 대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장소로써, 장애인·아이·노인 같은 관광약자들도 쉽게 방문 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였습니다. 추가로 운영 시간과 홈페이지, 주차정보, 이용요금 등 관광 정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VR 체험으로 둘러본 백남준아트센터는, 관광안내지도나 무장애관광시설, 편의시설까지 모두 사진이나 V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생동감 있는 답사가 가능했는데요. 특히 360도 view로 관람할 수 있어서 하늘까지도 자유롭게 볼 수 있었는데요. 원하는 방향에 따라 마우스 클릭으로 내부를 답사해 볼 수 있고, 휠체어 이동 불가 등의 안내도 볼 수 있어서 향후 방문 시 동선 파악에 유리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시관의 요소들을 생동감있게 살펴볼 수 있어서 실제로 관람하는 듯 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무장애 관광지로 검색된 양평 두물머리도 제공되는 정보를 통해서 장애인화장실과 장애인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하단의 섬네일을 통해 직접 원하는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고, 드론을 통해 촬영한 항공 VR 콘텐츠로 관광지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니 특유의 정적인 느낌과 함께 마음이 고요해지면서도, 넓은 강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는데요.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여행 기분을 낼 수 있고 예전에 방문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라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요 지점과 편의시설 위치를 자막과 그림문자(픽토그램)로 표현하고 있어 해당 장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키워드를 통해서 검색된 포천 국립수목원은 사진 위의 오디오 가이드 표시를 누르니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 음성으로 흘러나와, 관광지를 둘러보며 이해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포천 국립수목원은 조선 제7대 왕인 세조와 정희왕후의 묘역으로 사후 풀 한 포기도 함부로 뽑지 말라는 세조의 어명이 500여 년이 지나도록 지켜지고 있답니다. 비록 사진으로 둘러본 여행이었지만, 수목원의 맑은 공기가 모니터를 통해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유명한 광릉숲과 더불어 수많은 역사의 참화 속에서도 잘 보존되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거대한 원시 자연 공간이어서 그런지 울창한 자연풍광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VR로 둘러본 국립수목원의 `육림호` 주변 경관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어서 보기만 해도 그 자체로 힐링 되는 느낌이었는데요. 음성 안내 기능을 통해 관광지 소개와 설명을 듣게 되니 가이드와 함께 편안히 여행을 즐기는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둘러보는 온라인 숙박 답사!



관광지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음식과 숙박 정보인데요. 이번에는 경기관광 두 번째 페이지인 `음식/숙박` 메뉴를 클릭해보았습니다. `관광지` 메뉴와 같이 매우 친절하고 상세히 관련 정보가 적혀져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일산에 있는 소노캄 고양 호텔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소노캄 호텔은 특별히 `VR코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무장애 관광 시점으로 호텔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음성지원도 가능해서 더욱 쉽게 원하는 장소들을 접근할 수 있었는데요. 호텔 방 구조를 살펴보기 위해서 403호로 들어가니, 화면 속의 ‘+’ 버튼을 통해 해당하는 방의 서비스 제공여부를 자막을 통해 쉽게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객실 안도 살펴볼 수 있어서 사전답사하기에 너무나 편의했는데요. `음식/숙박`에서 360도 VR 화면을 통해 원활히 해당하는 장소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무장애 경기관광은 현재 경기도 내 관광지 60개소, 관광숙박시설 20개소의 정보를 제공하여 관광약자 뿐만 아니라 해당하는 여행지를 사전탐사하고 싶은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된 VR 홈페이지입니다. 또한, 공간 및 시간 제약 없이 실감 나는 경기 관광지의 VR 정보 제공을 통해 관광객의 높은 접근성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무장애 관광 가상현실 콘텐츠가 관광약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경기도가 무장애 관광지 조성을 위해 더욱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관광약자분들이 편하게 관광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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