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때나 약품 때문에 일반세탁소 이용이 어려운 공장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천 원에 세탁해 주는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안산과 시흥에 이어 파주시에도 문을 열 예정입니다.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는 영세·중소사업장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요.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천 원(장당 500원), 동복은 2천 원(장당 1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밍 세탁소는 이용을 원하는 사업장이 신청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거와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세탁소로 전화하면 신청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안산시 : 031-380-0230(세탁소), 031-481-2283(시청) ▴시흥시 : 031-362-4536(세탁소), 031-310-6087(시청) ▴파주시 : 031-940-5261(시청) *세탁소는 위탁업체 선정 중.



내달 18일 파주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 경기도는 파주시가 최근 ‘파주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완료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했다며 부지선정, 시설 공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18일 파주시 블루밍 세탁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북부 최초로 문을 열게 되는 파주시는 경기 북부에서 산단 규모가 가장 큰 도시로, 14개 산단에 632개 업체, 약 2만 5천 명의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파주시 블루밍 세탁소는 파주 산단 인근에 설치돼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와 영세사업장 노동자에게 세탁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지역상공회의소와 노동단체 등 지역 노사민정협의체와 협업 체계를 마련해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 파주점에 대한 전방위적 홍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도는 이를 통해 열악한 경기 북부 소규모 사업장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경기 남·북부의 균형적인 노동복지 정책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경기 북부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이 많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북부지역 취약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해 화학물질 안전하게 세탁할 수 있어 산단 내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의 경우, 사업장 내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으며, 일반세탁소의 세척 비용은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해 작업복 세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는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가정 내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민선 8기 경기도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안산시(7월), 시흥시(11월)에 설치되었는데요. 세탁기, 건조기 및 스팀다리미 등 필수 시설과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춰 작업자들이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안산점은 148개 업체, 2만 8,630장을, 시흥점은 80개 업체, 1만 1,568장의 세탁물을 처리했습니다. 경기도 블루밍 세탁소 시흥점 관계자는 “노동자분들이 작업복을 가정에서 세탁하려 해도 유해 화학물질이 다른 가족의 옷을 오염시킬지 걱정이 많으시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분들은 더욱 그렇다”라면서 “블루밍 세탁소를 이용해 이런 걱정도 더시고, 세탁하는 시간도 줄여 조금 더 많은 여유시간을 갖게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블루밍세탁소 #노동자 #작업복 #세탁 #유해물질 #화학물질 #경기북부 #파주시 #안산시 #시흥시 #영세사업장 #춘주복 #하복 #세탁기 #건조기 #스팀다리미 #건강권 #산업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