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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리진 도심 휴식지 영흥수목원에서 여름산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6-12
나들이하고 싶은 화창한 날, 멀리 가지 않아도 일상에서 초록빛 싱그러운 숲과 예쁜 꽃들, 다양한 식물을 보며 힐링 할 수 있는 도심 속 숲 정원 영흥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영흥숲공원 안내도   ⓒ 안주희 기자


경기도 수원 영통의 도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영흥수목원은 영흥숲공원이 둘러싸고 있는 산지 지형을 살려 조성된 곳으로 작년 5월 문을 열었습니다. 영흥숲공원은 무료, 영흥수목원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흥수목원을 이용하기 위해 수목원과 가까운 제1주차장에 주차하고 수목원으로 향했는데, 120m 정도 걸어가면 매표소가 있는 방문자 센터 건물이 보입니다.

방문자센터 실내공간  ⓒ 안주희 기자


방문자 센터에는 매표소를 비롯해 잔디광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을 체험교실, 식물 케어에 대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정원상담소, 자연을 보며 책을 볼 수 있는 계단식 도서관 책마루, 수유실, 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시설들은 입장권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방문자센터에서 반려식물 기획전시 ‘My Personal Green’도 볼 수 있었는데, 기후대(열대‧온대‧지중해‧건조‧냉대)에 따라 제각각 다른 식물의 특징, 관상 포인트, 관리 환경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우리의 일상생활 공간에 어우러지는 식물과 플랜테리어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영흥수목원 입구로 가려면 매표소가 있는 2층에서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휠체어나 유모차, 계단 이용이 어려운 분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목원 입구로 갈 수 있습니다.

잔디광장에 앉아있는 곰돌이 푸  ⓒ 안주희 기자


입구 밖으로 나가면 영흥수목원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잔디밭에 커다란 곰돌이 한 마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알고 보니, 수목원을 즐길 수 있도록 곰돌이 푸 대형 애드벌룬 및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한 ‘곰돌이 푸, 달콤한 여행‘ 기획전시가 오는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영흥수목원의 추천 코스는 화원과 정원, 온실을 중심으로 돌아볼 수 있는 주제원 코스(1.5km 약30분), 서쪽 숲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숲 코스(2.5km 약 1시간), 동쪽 숲을 돌아보는 생태숲 코스(2.5km 약 1시간) 세 가지로 수목원의 주요 산책로는 매끄럽게 포장된 길이지만 숲속 산책로는 경사지고 군데군데 계단도 있어서 휠체어, 유모차를 이용하신다면 주제원 코스 중심으로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암석원 내 알파인하우스  ⓒ 안주희 기자


저는 발걸음이 닿는 대로 둘러봤습니다. 처음 방문한 애기기린초, 꿩의비름과 같은 고산식물과 세덤류의 다육식물로 구성됐다는 ‘암석원’ 내 `알파인하우스`에서 아프리카 식물, 국민 다육, 리톱스, 선인장 등 귀여운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꽃이 식재되어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오랜만에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한동안 마음을 빼앗겼다가 시선을 돌려보니 모내기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수목원 내 논에서 모내기하는 모습  ⓒ 안주희 기자


더운 날에도 애쓰시는 모습을 보니 수목원을 관리하는 많은 손길에 감사했고 수목원에서 생각지도 못한 모습이라 인상적이었는데 영흥수목원 내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지하수나, 빗물을 가두어 두는 인공습지 ‘둠벙’과 ‘논’은 수목원 조성 이전부터 이 장소에 있던 것을 그대로 보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수목원 곳곳에 뜨거운 햇빛을 피하며 쉬어갈 수 있는 쉼터들이 많아 잠시 앉아서 새소리, 물소리를 듣고 숲내음 맡으며 자연의 정취를 음미할 수 있는데요,

정조효원 풍경   ⓒ 안주희 기자


한국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자에 앉아 수목원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쉼터도 있었습니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사상을 기억하는 전통정원, ‘정조효원’으로 정조대왕이 사랑한 식물들도 보고 투호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분수가 나오는 연못과 온실  ⓒ 안주희 기자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정원을 돌아보다 시원한 분수가 나오는 연못에 다다르면 독특하게 지어진 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아열대 식물로 만든 정원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특이한 수련과 연꽃을 전시한 온실입니다. 온실 규모는 큰 편은 아니지만 휠체어, 유모차도 높은 공간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아열대 식물들을 구경하며 열대지방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온실 뒤편으로 이어지는 두충나무숲과 숲체험시설  ⓒ 안주희 기자


온실 밖으로 나오면 수목원조성 전부터 있던 수림으로 상태가 양호하고 아름다워 보전하고 있다는 두충나무숲과 아이들을 위한 숲체험시설로 이어지는데 여기서부터는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된 여러 전시숲을 만날 수 있으니 숲속 산책을 즐기고픈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영흥수목원 곳곳을 충분히 만끽하고 출구로 향했는데, 잠시 땀 좀 식히고 목도 축일 겸 방문자센터 카페에 들렀습니다. 유독 눈에 띄었던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쉼을 주었던 느티나무 의자가 영통구에 살던 수령 300년에 달하는 보호수였다고 합니다. 고사한 후 의자로 재탄생한 것이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힐링의 연속이었습니다.

도심속 숲정원 영흥수목원   ⓒ 안주희 기자


6월에도 다양한 여름꽃들이 피어날 텐데, 방문 전 어떤 꽃들이 개화했는지 궁금하시다면 수원수목원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영흥수목원 개화소식’ 게시물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쉼이 필요할 때 도심속 숲정원에서의 힐링, 어떠신가요? ▶영픙수목원 누리집 바로가기◀
영흥수목원
○관람시간: 09:30 ~ 17:30(매표마감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성인 : 4,000원 / 청소년 : 2,500원 / 어린이 : 1,500원 / 6세 이하 : 무료 ○주차: 3시간 이내 : 1,000원 / 3 ~ 6시간 : 2,000원 / 6 ~ 9시간 : 3,000원


2024 기회기자단 안선영 기자 네임택  ⓒ 경기도 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안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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