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일요일, 부천시는 ‘제23회 부천 다문화 축제’를 부천역 마루 광장에서 개최했다. ⓒ 김주혜 기자
부천시는 제17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여
‘제23회 부천 다문화 축제’를 5월 19일 부천역 마루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 축제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뜻깊은 행사다.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총 12개국이 참여하는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고, 오후 3시부터는 1부 무대공연, 4시부터는 2부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세계 전통 의상 체험에서 기자가 베트남과 일본 전통의상을 입어보았다. ⓒ 김주혜 기자
기자는 베트남의 전통 의상 ‘아오자이’와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어 보았다.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원하는 사람은
전통 의상 체험 을 할 수 있었고,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놀이와 간식, 음료 등을 체험하고 시식할 수 있었다. ⓒ 김주혜 기자
총 12개국이 참여한 각 나라의 부스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놀이와 간식, 음료 등을 체험해 보고 시식해 볼 수 있었다. 일본의 전통 놀이 체험도 하고, 필리핀 과자와 태국의 전통 음료 등을 시식했다. 각 나라의 독특한 공예품도 구경해 보고 만들기 체험도 하며 곳곳을 둘러봤다.
다문화 축제다 보니 외국인도 많았는데, 다양한 언어가 곳곳에서 들리는 신기한 경험도 해볼 수 있다.
1부에는 다양한 나라의 이색 공연이 펼쳐졌다. ⓒ 김주혜 기자
오후 3시부터는 1부 무대 공연이 시작되었다. 부천시 치어리딩 협회 알케이 팀의 멋진 치어리딩 공연과 중국 한마음팀의 ‘태양 아가씨’ 공연도 있었다. 그 외에도 미얀마의 전통 무술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렸는데,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지키고 공연을 관람했다.
기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다문화 축제를 취재했다. 다문화 축제는 단 하루만 열리지만,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한국에 살고 있는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접해 보며 그들을 이해해 볼 수도 있다. 많은 시민들이 다문화 축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보며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다문화 가족에 대해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