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평화열차가 6월 29일, 올해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DMZ는 한국전쟁이 종전이 아닌 정전으로 마무리되고 육상의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각각 2km씩 양국의 군대를 후퇴시키기로 약속하면서 만들어진 지역인데요. 경기도 DMZ 평화열차를 이용하면 역사의 아픔을 딛고, 자연의 위대한 생명력으로 다시 태어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땅 DMZ로 아름다운 여정을 떠날 수 있습니다.



11월 16일까지 총 11회 운행 예정 ‘2024 경기도 DMZ 평화열차’는 광명역을 출발해 용산역, 일산역, 임진강역, 도라산역에 도착 후 다시 광명역으로 돌아오는 왕복 열차로 11월 16일까지 총 11회 운행 예정입니다. 9월부터 10월 중에는 수원에서 출발하는 열차도 2회 운행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처음 운행을 시작한 평화열차는 DMZ 오픈 페스티벌과 DMZ 마라톤, 평화 걷기 등과 연계하여 운영됐습니다. 지난해에는 무궁화·새마을호를 이용하여 수원역, 안양역, 서울역, 문산역, 임진강역을 경유해 도라산역에 도착하는 왕복 열차로 총 10회 운영되어, 1,666명(도라산역 하차 1,042명 / 임진강역 하차 624명)이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올해는 안전 등의 이유로 열차 종류와 출발역, 경유역 등이 일부 변경됐습니다. 열차는 전동열차 4량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임진각역 60명과 도란산역 140명 등 200명이 탑승하게 됩니다.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 특히 청소년 승객들을 대상으로 열차 내 문화해설사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와 통일다큐멘터리 감독과 함께 나누는 문화 및 토크프로그램 등이 특별프로그램으로 신설됐습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국가 안보 체험 가능 경기도는 국민의 평화의식 및 조국 안보의식 향상을 위한 현장 투어를 확대하고, ‘더 큰 평화’의 의미를 지닌 DMZ의 새로운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조명하고자 ‘경기도 DMZ 평화열차’를 운행키로 했습니다. ‘경기도 DMZ 평화열차’는 월 2회(1주·3주 토요일) 운행됩니다. 첫째 주 토요일에는 DMZ 평화누리관광(자유관광)이 진행되며, 셋째 주 토요일에는 DMZ 평화체험관광이 진행됩니다. DMZ 평화누리관광(자유관광) 상품은 임진강역에서 하차해 자유롭게 평화누리를 즐기다가 오후 하행 열차에 탑승하면 됩니다. 가격은 1인 왕복 3,000원이며, 중식비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도라산역에서 하차하는 DMZ 평화체험관광 상품은 일반 12,200원, 청소년 10,000원, 경로 9,200원, 장애인·유공자 6,700원, 미취학아동 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단체관광 프로그램입니다. 중식비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통일촌에서 점심 식사 후 전문가이드와 함께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관광하고 도라산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인데요. 군 작전 지역인 만큼 반드시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2024 경기도 DMZ 평화열차’ 예매는 누리집(http://ggdmzpeacetrain.com)에서 가능합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경기도 DMZ 평화열차는 많은 관광객들께서 비무장지대(DMZ) 인접지역의 순수 자연과 함께 우리 국군의 확고한 국가 안보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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