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학교 테두리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박람회가 열렸다. 경기도는 7일 오전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꿈울림 진로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도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최초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박람회다. 이를 위해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30개 시‧군 센터, 경기도꿈드림청소년단 청소년들은 올해 1월부터 기획단을 구성해, 행사를 기획했다. 박람회는 학업, 취업 등 진로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맞춤형 진로·직업 체험과 소통창구를 지원하기 위해 6개의 존(홍보존, 진학존, 취업존, 체험존, 특별관, 공연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또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인 박준영 변호사의 특강과 스타일리스트, 퍼스널트레이너, 푸드테라피스트 등 11명의 인기 전문직업인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체험존, 공연관에서는 공예, 캘리그라퍼, 원예사 등 다양한 직업체험을, 진학존에서는 검정고시 맞춤 입시설명회, 입시전문가 1:1 컨설팅, 검정고시만으로도 지원 가능한 대학 부스 등이 운영됐다. 경기도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전시 중심의 박람회 틀을 넘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할 수 있는 교류,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선배 및 전문가들의 자발적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진행된 박람회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