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기차가 주인공인 TV 애니메이션 ‘띠띠뽀 띠띠뽀’에 경기도내 주요 관광지와 기차역이 등장하게 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1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철도·문화·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을 제작한 ㈜아이코닉스에서 제작한 기차 캐릭터 애니메이션 ‘띠띠뽀 띠띠뽀’를 활용, 도내 주요 관광자원과 철도인프라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띠띠뽀 띠띠뽀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4억 원의 제작지원을 하는 등 경기도와 인연을 맺고 있다. 올해 1월부터 EBS를 통해 방송 중인 띠띠뽀 띠띠뽀는 다양한 기차와 기차관제센터, 기차제작소 정비기사 등이 사는 기차마을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버스를 소재로 했던 꼬마버스 타요의 철도판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기도역과 관광지를 선정해 2019년 EBS에서 방송 예정인 띠띠뽀 띠띠뽀 시즌 2의 배경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코레일이 보유한 풍부한 인프라와 아이코닉스의 무한한 상상력,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띠띠뽀 띠띠뽀 시즌2의 성공과 함께 아이들이 경기도를 출발하는 대륙철도 횡단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경기도와 코레일 그리고 ㈜아이코닉스가 서로 협력한다면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또 다른 기쁨과 만족을 주는 성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아이코닉스와 함께 큰 결실을 맺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도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얻고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공사, 기업들간의 모범적인 협업사례가 나타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애니메이션이 성공적으로 방영되고 철도 문화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소재 철도인프라와 관광콘텐츠, 그리고 띠띠뽀 띠띠뽀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