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지방자치분권 강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14일 오후 4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8년 제3차 임시회’에 참석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먼저 이 지사는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경기도가 배출한 훌륭한 경기도의회 의장님을 협의회장으로 뽑아주신 훌륭한 선택에 대해 감사드리고 자랑으로 생각한다”면서 경기도를 방문한 협의회를 환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가 지방자치분권의 강화이다. 앞으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각종 정책제안을 하게 될 텐데. 경기도에서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또 “이제는 지방의 시대가 왔다. 국가 간 경쟁도 지역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지방을 강화하는 것은 곧 세계화의 핵심”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방자치분권에 관한 좋은 정책안을 많이 만들어 주시고, 견제와 균형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충실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간담회을 열고, 협의회 현안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2018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201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사무처직제 및 재무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규정안 ▲10년 공공임대주택 조기분양 및 적정분양가격 산정 촉구 건의안 ▲광역지방의원 후원회 금지에 대한 헌법소원청구 동참 건의안 ▲광역의회 의장 표창의 공적 인정을 위한 ‘지방공무원 징계규칙’ 개정 건의안 ▲ 지역인재할당제 민간기업(10대그룹)으로의 확대 건의안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 건의안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방법 개선 및 지방대학 육성 건의안 ▲차기 회의일정 결정안 등을 심의했다.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협의회가 구성된 지 한 달이 안 됐음에도 의장님들의 열정으로 청와대와의 비공식 만남, 국회의장과의 만남, 행정자치부장관과의 만남 등이 진행됐다”면서 “오는 10월에는 광역의원이 국회에서의 간담회와 궐기대회 등 앞으로 많은 일정이 예정돼 있어, 우리가 염원하는 지방자치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한준 협의회장은 또 “시민단체, 대학교수 등 전국시·도의회협의회를 도와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우리는 하나’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오늘도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 자율권 확대 ▲의정활동 역량제고 ▲대내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