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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살리기가 곧 나라경제가 사는 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9-17
1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 아트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골목상권이 살아야 나라경제가 산다”며 대형유통재벌에 대한 규제, 지역화폐 발행, 상인들의 자주적 조직화,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을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추석을 맞아 수원 영동시장과 못골종합시장을 방문, 최근 시장 경기와 명절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한 뒤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수원 영동시장은 1919년을 전후로 조성된 경기남부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로, 약 6656㎡ 규모에 점포수는 300여 개에 달하며, 시설 현대화를 통해 수원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영동시장과 인접한 못골시장은 90여 개 점포가 모여 농수산물, 정육, 떡류 등 1·2차 식료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골목형 시장으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전성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 지사는 이날 “과거보다 기술도 발전했고 자본도 더 많아졌는데 왜 사람들은 더 힘겹게 살아갈까에 대해 고민해 보니 불공평함과 격차에 원인이 있었다”며 “재벌을 중심으로 한 소수 기득권자보다 중소기업, 골목상권이 살아야 고용이 늘고 경제도 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총생산이 1년에 1500조 원인데 30대 재벌 사내유보금이 1000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경제에선 돈이 혈액인데, 사람으로 치면 피가 돌지 않는 셈”이라며 “경제가 회복되려면 중소기업을 살리고, 소득을 늘리고, 소비가 늘어 자영업까지 함께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이재명 지사는 대형유통재벌에 대한 규제, 지역화폐 발행, 상인들의 자주적 조직화,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을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기존 상권을 망가뜨리는 대형 유통재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며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 시‧군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도입·확대,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전담할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인 조직의 필요성과 관련, 이 지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같은 입장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큰 목소리로 얘기해야 힘을 가진다. 힘을 합쳐 당당히 목소리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지사와 김봉균·황수영 경기도의원,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 최극렬 수원지동시장 상인회장, 조건주 안양호계시장 회장, 김국남 성남시 상인연합회장 등을 비롯한 경기남부 권역 상인 80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은 ▲주차장 부족 ▲지역화폐 사용처의 체인점형 유통 제재 ▲상인과 고객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방송국 개설 ▲소규모 재래시장 등 시장 실정에 맞는 환경개선 등을 제안했다. 특히 상인들은 상인조직 활성화를 위한 교육 강화,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통시장 공모사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충환(수원 못골종합시장 상인회장) 경기도 상인연합회장은 “상인 조직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중요하다고 본다. 상인들이 물건만 파는 게 아니라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며 “외부 전문가가 아닌 상인연합회가 주도적으로 (전통시장의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지사님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상인아이디어 공모사업이다. (전통시장 공모사업) 오디션 사업을 했으면 하는데, 북부권 등 외곽시장에 맞는 사업을 진행한다면 많은 시장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앞서 이재명 지사가 수원 못골종합시장에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떡‧반찬‧과일 등을 직접 구입하며 명절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예산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 많은데, 상인 아이디어 (관련) 공모사업이 있는가”라고 도 관계자에 물은 후, “적은 예산으로 시행해 보자. 사실 상인교육은 성남시에서 해본 경험이 있는데 꼭 필요하다. 이걸 경기도 차원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렵고 시‧군 공모 형태의 일부 지원 방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황수영 도의원은 “이재명 지사님께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이 많기에 많이 도와주리라 본다. 저도 도의회에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균 도의원은 “수원시에는 22개의 전통시장이 있고, 제 지역구인 팔달구에는 14개의 전통시장이 있다”며 “여러분이 들려주신 좋은 이야기를 고민해보고 경기도의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이재명 지사는 “제게 주어진 권한과 예산을 도민 중심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이 조직의 목소리를 내면 그에 따른 결과물들이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못골종합시장을 찾은 이재명 지사가 장을 보러온 도민과 인사를 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선7기 골목상권 5대 공약’으로 ▲경기도 전역 지역화폐 도입·확대 ▲(가칭)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경기도형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상생발전형 공유마켓 및 골목형 시장 중점 육성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및 경영자금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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