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경기도지사기 공무원 친선체육대회가 13일 오전 10시 포천시 종합운동장에서 개회하고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포천시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축구·탁구·볼링·마라톤을 비롯한 9개 종목에 5600여 명의 도내 31개 시·군 공무원이 참가했다. 경기도지사기 공무원 친선체육대회는 도내 공무원들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회 김원기·안혜영 부의장, 박근철 안전행정위원장,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 등 도의원, 박윤국 포천시장 등 시장·군수 및 의장단, 도와 시‧군 공직자가 참여했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내빈 입장 및 소개, 국민의례, 개회선언, 종목별 우승기 반환, 대회사, 환영사, 선수대표 선서, 현수막 세리머니 순으로 펼쳐졌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공무원에게는) 나의 의사를 관철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권력이라는 권한이 있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권리이고, 책임감을 갖고 많은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권한”이라며 “이 권한을 갖고 모두 함께, 균형 있고 공정하게 잘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공무원의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의 운명은 우리 공무원에게 달려 있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고 죽일 수도 있다. 여러분을 믿는다. 오늘 하루 좋은 날 보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송한준 의장은 축사에서 “31개 시·군의 발전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며 “경기도의회는 여러분의 소리를 듣고 정책을 만들며 함께 가겠다.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내시고, 좋은 하루 만들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사를 통해 박윤국 포천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31개 시·군의 시장·군수님, 의회 의원님들, 의장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참석하신 공직자 여러분께서 좋은 하루, 뜻깊은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대회를 기념하는 축하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재명 지사와 송한준 의장 등이 참여한 ‘깃발 세리머니’에선 ‘경기도’ 3행시(‘경기도의 새로운 시작’, ‘기회의 땅으로 거듭납니다’, ‘도약하는 경기도 우리가 해냅시다’)가 적힌 깃발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개회식을 마친 이재명 지사를 비롯한 참석인사들은 각 시·군의 부스를 돌며 도를 비롯한 각 시·군의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킹! 왕! 짱! 심쿵!’(과천시), ‘의왕! 꼭 그렇게 다 이겨야만 속이 후련했냐!’(의왕시), ‘“양”보는 없다! “주”인공은 우리니깐’(양주시), ‘광주시 선수단! 우승 가즈아’(광주시), ‘도지사기 제패! 가즈아~’(부천시) 등 각 시·군의 이색적인 응원 플래카드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폐막식은 14일 오후 포천시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포천 축구공원, 신복체육문화센터, 일동테니스장, 포천 제일볼링장, 대진대 실내체육관, 경북대 실내체육관, 포천야구장 등 포천시 종목별 경기장 19곳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