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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페이지, 꿈 한 걸음!…‘2018 경기 다독다독 축제’ 개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0-19
19일 오전 광명시 오리서원에서 ‘2018 경기 다독(多讀)다독(多讀)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문가 특강에서 최태성 EBS 한국사 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조선 지성들과의 사색’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책 한 페이지, 꿈 한 걸음’을 선보입니다!” ‘2018 경기 다독(多讀)다독(多讀) 축제’가 19일 오전 이틀간의 일정으로 광명동굴 등 광명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기 다독다독 축제는 경기도가 도민의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시·군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도내 최대 독서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와 광명시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 축제 주제는 ‘책 한 페이지, 꿈 한 걸음’이다. 축제 첫날인 이날, 광명시의 인문학적 콘텐츠를 도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소하인문학벨트’인 오리서원, 기형도문학관,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저명인사 초빙 인문학 포럼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먼저, 오전에는 광명시 오리서원(광명시 오리로 287)에서 최태성 EBS 한국사 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조선 지성들과의 사색’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오리서원 지하 강당 140여 석이 만석이 됐다. 인근 부천시에서 찾아온 청중도 있을 정도였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강연이 진행된 오리서원과 연관된 ‘대동법’(조선시대 광해군 때 시행). 특강을 통해 최태성 강사는 “광해군 때 대동법을 시행시킨 인물은 (오리) 이원익 선생이다. 이 게 왜 혁명적 법안이냐면, 옛날 (조선시대 광해군 이전의) 특산물세는 ‘균등세(均等稅)’였다”며 “대동법 시행으로 땅이 있는 사람만이 세금을 냈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면세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법안을 만드는 사람들이 양반이었다. 양반 지주들의 반발로 (대동법이 곧바로) 시행되지 않았는데, 겨우 밀어붙여 경기도 지역에서만 제도화시켰다”면서 “전국으로 확대시킨 공무원이 김육이었다. 두 분이 대동법의 남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강사는 “실학의 선비, 정약용은 우리가 나아갈 시대의 혜안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었다”며 “정약용이 유배시절에 여러 글들을 많이 남겼는데,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글로 썼다”고 전했다. 강연장에서 만난 이미연(34·여·광명시 소하동) 씨는 “최태성 강사를 좋아하게 돼 강연에 참여하게 됐는데, 특별한 공간(오리사원)에서 역사를 배우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최태성 강사의 강연이 진행된 오리서원 지하 강당의 140여 석은 금세 만석이 됐다. 인근 부천시에서 찾아온 청중도 있을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19일 오후 광명동굴 일원의 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열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도서관’ 주제의 정책 토론행사에서 대통령 소속 제6기 도서관정책위원회 신기남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후 2시 업사이클아트센터(광명시 가학로 85번길 142 자원회수시설)에서 열린 신기남 도서관정책정보위원장의 ‘새로운 시대, 새로운 도서관’ 강연은 공공도서관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작은도서관 담당자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토론이 벌어졌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박창현 주무관은 “도서관 행사 운영과 진행 과정, 전시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배우려고 참여했다”며 “경기 다독다독 축제가 경험하고 배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 소속 제6기 도서관정책위원회 신기남 위원장은 “광명시가 문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렇다”면서 “문화에 도서관이 중심이니 잘해 나가리라 본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3시 광명시(오리로 268)에 위치한 기형도 문학관(기형도 시 낭독 및 예술 공연)에서 ‘기형도 북 콘서트’도 많은 관심 속에 열렸다. 문학관 3층 강당의 70여 석의 자리는 만석일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최지애 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된 북콘서트 행사에선 기형도 시인의 시에 곡을 입혀 만든 ‘시노래 공연’, 장석남‧나희덕 시인이 함께 하는 ‘기형도 시세계’ 등으로 꾸려졌다. 북콘서트 1부 자리에서는 ‘엄마 걱정’, ‘빈집’, ‘바람의 집-겨울판화Ⅰ’, ‘안개’, ‘10월’ 등의 시노래를 뮤지컬 배우 박병훈과 이은혜가 불렀다. 반주는 첼로 김다솔, 피아노 김동현이 맡아 공연했다. 장석남 시인과 나희덕 시인이 참여한 2부 행사는 ‘기형도 시인을 추억하다’라는 주제로 꾸려졌다. 이날 장석남 시인은 “기형도 선배에게 빚, 신세라는 게 있다. 문단에 나갔을 때, 처음 만나게 됐다”면서 “문단에서 제 이야기를 잘해 주셔서 고마웠다. ‘시운동’ 모임에서 나희덕 시인이 데뷔했을 무렵, 만나는 자리에서 반갑게 격려도 해주고, 여러 가지 추억들이 있다”고 시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인사말을 통해 나희덕 시인은 “연세대 연세문학회 후배다. 돌아가시고 나서 10년 정도 (살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경기도 안성의 (기형도 선배의) 묘지에 갔다”며 “이 공간(기형도문학관)에 와서 선배를 추억하는 게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고, 그런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객석에서 만난 김세경(51·여·기형도기념사업회 회장) 시인은 “시를 읽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일이라고 한다”면서 “경기도에서 좋은 축제를 마련해주셨는데, 경기 다독다독 축제가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문학을 향유하는 자리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19일 오후 3시 광명시 기형도 문학관에서 진행된 ‘기형도 북 콘서트’에서 장석남 시인(오른쪽 두 번째)과 나희덕 시인(왼쪽 두번째)이 기형도 시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마지막으로 광명시민회관(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의 ‘취미를 창의적 콘텐츠로 만들다’ 특강·오후 7시 30분) 등 광명시 전역에서 북포럼, 학술강연 등 다채로운 사전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시민회관에서는 새롭게 떠오른 직종인 1인 크리에이터의 선두주자인 대도서관 나동현 씨가 ‘취미를 창의적 콘텐츠로 만들다’라는 주제로 크리에이티브 세계를 소개했다. 이튿날인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명동굴 미디어타워 광장에서 ▲동화 뮤지컬(오후 12시·팅팅의 모험) ▲드럼캣 공연(오후 1시 30분·여성 타악 그룹) ▲북드로잉 쇼(오후 2시 30분·책! 그림으로 살아나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과 함께 하는 작가와의 만남(오후 3시·안은영 그림책 작가의 ‘알아맞혀 봐~ 곤충가면 놀이’) 등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날 오전 11시 광명시 광명동굴 미디어타워 광장에서 ‘다문화 독서동아리 성과 발표회’(다독다독)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바리톤 문영우와 뮤지컬 배우 방글아의 축하공연, 다문화 독서동아리 사업 진행 현황 보고, 다문화 동아리 공연, 미스코리아 녹원회의 플라밍고 공연, 우수 동아리 시상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인문학 분야 스타강사인 최진기 씨가 한국 근대사를 통해 광명동굴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강연(20일 오후 2시 40분·미디어타워 광장)을 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 사립, 작은도서관 등 도내 도서관 사서와 독서동아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변화된 도서관의 모습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명사의 서재’를 통해 경기도지사와 31명의 시장·군수 추천도서(32권)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도내 도서관 사서들이 선정한 ‘경기도 사서 컬렉션’(총 10개 컬렉션, 200권 책 전시)도 선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경기도 도서관’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경기도 작은도서관협의회, 경민대학교, 도서관·독서문화활동협동조합 슬슬, 느티나무도서관재단, 광명시, 부천시, 파주시 등이 함께 진행한다. 경기도 도서관정책과 박미정 도서관정책팀장은 “경기 다독다독 축제가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 경기 다독(多讀)다독(多讀) 축제 안내 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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