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이 민선7기 경기도와 시·군 간의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수원·고양시정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경기연구원이 20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수원시정연구원-고양시정연구원과 상호 연구교류 및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 박종혁 고양시정연구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날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민선7기 경기도의 핵심 공약사항으로서 도와 시·군이 서로 협력하며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서 연구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군 협력의 선제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22일 열린 경기도-시·군 정책기획부서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 가운데서 경기연구원이 수행하는 시·군 정책연구 지원을 위해 해당 시의 시정연구원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건의안에 따라 기획됐다. 이에 따라 경기연구원은 수원시 및 고양시 관련 연구 추진 시 연구원 간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해당 시정연구원과 연구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 안에는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수행 ▲학술연구자료 공유와 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 ▲연구조사 및 학술연구자료, 출판물 이용 시 상호 편의 제공 ▲연구과제 자문·심의 등 연구협력 교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연구 분야에서 상호협력하며, 필요시 각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또한 각 기관의 연구 및 교류활동 수행에 필요한 연구시설과 장비 등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연구원과 수원시정연구원, 고양시정연구원은 연구 및 학술 교류를 통해 경기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