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00년 장수기업을 꿈꾸는 우수 소상공인 6개사에게 인증현판을 수여했다. 도는 11일 오후 3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2018 소상공인 가업승계자 졸업 및 우수업체 인증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가업승계 우수 소상공인으로 선정, 인증현판을 수여받은 업체는 기황산업(고양시), 오복떡집(성남시), 산정농산식품(포천시) 등 제조업 3개사와 남한강송어횟집(여주시), 오가리왕순대(의정부), 전주감자탕(군포시) 등 음식업 3개사 등 총 6개사다. 이들은 도의 가업승계 지원사업 수혜기업 40개사 중 18개사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현장점검 및 발표평가에 따라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경기도 가업승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중 ‘산정농산식품’은 성공적인 가업승계의 길을 걷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산정농산식품은 1996년 개업한 김치류 제조·판매업체로, 현 대표의 어머니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시켜 놓은 사업을 2대의 젊은 감각으로 광고·홍보해 신선하고 참신한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또 가업승계로 인한 전통성 유지와 도내 로컬 푸드 농산물 사용 및 직거래 장터를 활용함으로써 지역 식품 발전에 기여하는 등 향토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도는 가업승계 우수소상공인으로 선정된 업체에 ‘경기도 가업승계 인증현판’ 수여 및 TV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 전략적 홍보지원을 실시해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태훈 도 소상공인과장은 “경제 저성장 및 불황, 인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 사업장의 현실과 질 좋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녀세대 간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가업승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은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가업승계자 2·3세를 경영지식 및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육성시켜 백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뒀다. 참가자격은 도내 소상공인의 2·3세 가업승계자 및 가업승계 희망자로, 선정된 소상공인에겐 ‘전문경영인 양성 및 CEO(부모) 교육’, ‘국내외 지식재산권 취득, BI·CI 브랜드 개발,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