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장애인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직업훈련을 하며 자립역량을 키우고, 더 나은 고용시장에서 일할 기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직업훈련 장애인 기회수당이 사업추진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경기뉴스광장’이 그동안 장애인 기회수당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그 현장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아 소개합니다.

발달장애인, 취업 성공 사례‥민간, 장애인 보호 작업장, 장애인 근로 사업장 등

① 민간 취업(일반기업) A모(23세) 씨는 수원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센터 소담’에서 훈련장애인으로 약 1년간 훈련받고, 용인 ‘㈜희망별숲’(표준 사업장)에 근로장애인으로 취업했습니다. 상담과정에서 A씨는 학교 재학시절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선 제과·제빵 관련분야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A씨는 (직업훈련) 흥미여부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다가 훈련 후 흥미를 갖게 됐다고 합니다. (직업적응훈련센터에서는) A씨가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훈련과정이 성실한 출근이었습니다. 이에 센터는 A씨에게 출근을 잘하면 보상이 따라온다는 사실을 ‘경기도 훈련장애인 기회수당’ 입금을 통해 알게 했습니다. 특히 좀 더 많은 급여로 풍족한 경제적 활동이 가능한 곳으로 전이하려는 노력을 진행했고, 훈련생이 기대에 부응하며 훈련에 임했다고 합니다. A씨는 기술적인 훈련보다 출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A씨의 보호자가 일찍 출근하는 관계로 출근을 돌볼 여력이 되지 않아 결근이나 지각도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센터에서는 A씨가 우선 목표를 성실한 출근으로 두고 훈련을 수행한 결과, 점차 결근과 지각 횟수가 줄어들고 심리적으로 안정, 일상적인 직업활동을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게 됐다고 합니다. A씨는 표준사업장을 다니게 되면서 자존감이 매우 높아졌고, 경제활동도 가능해져 삶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② 장애인 보호 작업장 취업 B모(지적장애, 20대 초반) 씨는 안산 ‘더불어숲 장애인 직업재활센터’에서 훈련장애인으로 약 2년간 훈련받고, 안산 ‘가치숲 보호작업장’에 근로장애인으로 취업했습니다. 보호작업장은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보호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개별화된 재활계획서에 따라 직업적응훈련, 직업상담, 직업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재활시설의 하나입니다. B씨는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직업훈련 초반에 다른 훈련장애인과 어울리는 일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에 보호작업장에서 대인 및 사회훈련에 대해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한 결과, 사이가 안 좋았던 동료들과도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한편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게 됐다고 합니다. 직업재활센터 이용을 위해서는 이용료(월 15만 원, 기초/차상위 10만 원)를 지급해야 합니다. 한부모가정이면서 기초생활수급자인 B씨는 매월 납부해야 하는 이용료가 부담스러워 납부를 밀리고, 한두 달 결석하는 일이 잦았다고 하는데요. ‘경기도 직업훈련 장애인 기회수당’을 지원받으면서 이용료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 B씨는 훈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보호작업장으로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③ 장애인 근로 사업장 취업 C모(지적장애, 41세) 씨는 안산 ‘상록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에서 훈련장애인으로 약 1년 6개월간 훈련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안산 ‘해동일터(근로사업장)’에 근로장애인으로 취업했습니다. C씨는 장애3급과 안구진탕으로 시력 저하가 있어 세심한 작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물건 정리, 미술적 감각 등에 재능이 있어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프로그램 전후 솔선수범으로 정리정돈을 하는 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현재 C씨는 장애인근로사업장 취업 후 옷감 분류, 색상분류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시력으로 인해 업무는 느리지만 꼼꼼하게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C씨는 급여를 받는 직장인이 되고 싶다는 의지, 경제력 향상에 대한 욕구가 컸습니다. 이를 위해 (직업훈련기관에서는) 패턴 맞추기, 간단한 조립 등의 프로그램 지원으로 직업 훈련에 흥미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특히 눈이 불편한 C씨는 프로그램에 소극적인 면을 보였습니다. 이에 직업훈련기관이 그를 업무수행이 느린 동료와 짝을 이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한 결과, C씨는 동료와 서로 도움을 주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대인관계도 좋아졌습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기회수당‥‘출석인정 휴가제도’ 2024년 신설



경기도가 올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기회수당’ 출석인정 휴가제도를 신설했습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직업훈련을 받는 장애인들이 일정한 사유로 인해 훈련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이를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훈련 출석과 관련된 경제·사회 부담을 줄이고 사회활동에 제약받지 않도록 하여 중도 탈락되지 않도록 배려한 점입니다. 특히 연속성을 유지하게 하며 더욱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을 지닙니다. ‘출석인정 휴가제도’는 ▲훈련·시험·공민권 등 사회참여 ▲경조사 ▲병가 ▲휴가 등으로 구분하여 구성됩니다. 특히 장애와 관련된 병원진료 등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결석사유에 대해 병가를 통해 인정받을 수 있는 점은 관심을 끕니다. 휴가의 경우, 훈련장애인이 전월 기회수당 달성에 대한 성과로 얻어지기 때문에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욕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편성했습니다. 출석인정 휴가제도 도입‥경기도, 훈련장애인의 휴식권 보장에서 착안



이번 훈련장애인에 대한 출석인정 휴가제도 도입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의 휴식권 보장과 장애로 인한 병원진료 등 불가피하게 훈련에 참여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제도는 장애인이 훈련을 받는 동안에도 적절한 휴식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훈련의 질을 높이고, 건강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해 관심을 끕니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경기도는 장애인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직업훈련을 하여 자립역량을 키우고 더 나은 고용시장에서 일할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훈련장애인 훈련과 전이과정 모니터링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특히 훈련의 연속성 유지 및 훈련의 품질을 높이고, 훈련장애인의 처우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사업은 2023년도 경기도지역사회보장계획 연차별 시행 결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특히 경기도의 복지분야 아이콘으로 등장한 것만 봐도 얼마나 훈련장애인에게 기회수당이 의미 있는 사업인지 알 수 있습니다.(※ ▲10대 추진전략(사회보장전략 6, 균형발전전략 4) ▲58개 세부사업(과업)) 또한, 경기도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기회수당 목표를 오는 2025년도 1,570명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도는 오는 6월 훈련장애인 기회수당 만족도 조사를 통해 훈련장애인 및 종사자 등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전 기사 보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장애인 직업훈련] ① 전국 광역 최초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기회수당’ 지원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장애인 직업훈련] ② 안산 더불어숲 직업재활센터 탐방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경기도_장애인자립지원과 #복지 #장애인직업훈련 #훈련장애인_기회수당 #사단법인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의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출석인정_휴가제도_신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직업훈련_후 #민간취업 #성공사례 #훈련장애인_기회수당_16만원 #훈련장애인_처우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