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경기도가 좋다] (주)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8-30
나이가 들면 치매나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전 세계 제약 회사가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실패하면서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겼다. 그런데 21년간 뇌과학 분야에서 활약해온 곽병주 대표가 해결책을 내놓았다. 임상 시험 막바지에 접어든 곽 대표를 만났다.
(주)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  ⓒ 사진 홍하얀


지난해 치매에 걸려 방향감각을 잃고 주인마저 알아보지 못하던 반려견이 국내의 한 제약 회사가 개발한 치료제를 먹고 나서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낭보가 방송을 탔다. 반려견 치매에 대한 뇌세포 보호 신약의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온 것은 세계 최초로, 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을 개발한 주인공은 (주)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다. “심각한 인지 기능 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게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여한 후 빠른 시간 내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반려견에 대한 동물시험이 끝나면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 연구를 조속히 착수해 세계 최초로 안전하고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뇌 신경세포 사멸 및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생성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약물이다. 경기도,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아주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동물은 물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도 안전성이 검증된 바 있다. 곽 대표가 반려견에 대한 임상 시험 성공에 이어 이를 곧바로 사람에게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유는 치매 발병의 기저가 반려견과 사람이 똑같기 때문이다. 알츠하이머는 뇌세포 손상과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쌓여 발병한다. 이는 쥐나 원숭이에게서는 볼 수 없는데, 치매에 걸린 반려견에서는 똑같이 나타난 것. “임상 시험을 하려면 최소 5년은 소요되고 비용도 많이들지만,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은 훨씬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을 대상으로 신약을 개발한 후 반려견으로 연결되지만, 치매 치료제에 대해서는 그 반대로 진행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죠.” 전 세계 제약 회사에서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한 치매•뇌졸중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21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곽 대표는 이제 그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치매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은 한국 임상1상을 마친 상태로, 빠르면 2022년 조건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홍하얀


노화를 막는 비법을 찾아내다 현재 (주)지엔티파마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치매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 염증 질환 치료제 플루살라진 세 가지다. 모두 아스피린의 뇌세포 보호작용과 구조를 기반으로 도출한 새로운 신약 물질이다. “신약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안전성입니다. 아스피린은 소염제이지만 뇌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아스피린을 많이 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위궤양이 생겨요. 우리는 아스피린의 부작용은 제거하고 뇌세포 보호 작용은 높이는 방식으로 신약을 개발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서는 자신 있고, 지금까지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도 그걸 증명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주)지엔티파마의 신약 물질은 유사 질환에도 약효가 있다. 예를 들어 치매 치료제인 크리스데살라진은 퇴행성 뇌 질환 모두에 효과적이다. 퇴행성 뇌 질환은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을 말한다. 또한 소염진통제 후보 물질인 플루살라진은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인 위장관 손상과 심근경색을 극복한 것으로, 췌장염, 장염, 위염, 등을 비롯한 다양한 염증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연관된 질병까지 효과를 보이는 이유는 저희 약물이 노화를 막는 제품이기 때문이죠. 노화가 되면 뇌에서 활성산소가 엄청 생깁니다. 이 활성산소가 뇌 조직을 공격해 치매 등 질병이 생기는데, 활성산소를 모두 제거한다면 더 이상 뇌가 손상되는 일이 없는 거죠. 뇌를 공격하는 물질이 사라지면 뇌세포는 다시 활성화돼 원상 복구하려는 기능을 가동합니다.” 곽 대표는 항산화제 중에서 가장 강력한 비타민D보다 크리스데살라진이 약 300배가량 강력한 효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약 개발에 대한 자신감으로 밤낮없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주)지엔티파마 연구원들.  ⓒ 사진 홍하얀


뇌졸중 치료제는 내년 하반기 상용화 가능 곽 대표가 치매나 뇌졸중 치료제에 관심을 가진 것은 1980년대 미국에서 뇌과학을 연구하면서부터다. 10년간 미국에서 뇌 관련 연구를 한 후 1995년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한 뒤에도 뇌 연구를 계속했다. 대학에서 뇌세포 사멸 연구를 수행하던 중 뇌세포 사멸로 장애와 사망에 이르는 뇌졸중과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8명의 교수와 함께 (주)지엔티파마를 설립했다.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질환은 고령화 사회에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전 세계 제약 회사에서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진행한 200개 뇌졸중 임상연구와 220개 치매 임상연구가 모두 실패했습니다. 동물실험에서의 효과를 임상에서 재현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2008년에 임상1상을 완료했는데,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어려워 임상2상이 늦어졌어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저희에게는 행운이 됐습니다. 수 많은 임상 실패를 통해 원인을 알게 되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니까요. ” 다른 제약 회사가 실패한 이유는 동물실험 때는 인위적으로 혈관을 막았다가 풀어주는 식으로 진행해서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사람은 막힌 혈관을 인위적으로 뚫어줄 방법이 없어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던 중 2015년 초 뇌혈관의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법을 개발하면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뇌졸중 임상 시험을 위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고, (주)지엔티파마의 개발은 순항을 하며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임상 시험을 거쳐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에서 238 명 뇌졸중 환자에 대한 임상2상 연구가 잘 마무리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혈전 제거수술을 받은 166명 뇌졸중 환자의 임상2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2020년 하반기에는 임상3상 연구를 진행하면서 일부 뇌졸중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2022년부터는 상용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약을 개발하며 획득한 특허 기술들.  ⓒ 사진 홍하얀


무엇이든 열심히 하다 보면 그것이 꿈이 됩니다 그는 최근 연세대학교 겸임교수로 부임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입 사원 두 명을 뽑는 등 젊은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 중이다. “저는 대학 졸업 때까지 딱히 꿈이 없었는데, 미국에서 뇌과학을 접하고 10년 동안 잠 못 자고 연구하며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주위 사람들이 많이 도와줘서 점점 그 꿈이 커지더라고요. 그러니까 일단 무엇이든 열심히 해보는 것, 그게 꿈을 갖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곽 대표는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스피린에서 신약 물질의 성분을 발견한 것도,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나 21년 동안 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운이 좋았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그 운은 그가 밤을 새워가며 연구를 거듭했고, 고생하면서도 연구를 포기하지 않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끝으로 그는 신약 개발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치매나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국민을 줄이고 싶어서라고 고백했다. 이를 위해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 즉각 혈전 제거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네 병원에서는 뇌졸중에 대해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앞으로 환경문제 때문에 원료는 중국에서 생산하지만 완제 의약품 생산은 경기도에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완제 의약품 생산은 환경문제가 없고 수천 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기에 경기도의 경제성장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담은 것이다. 반려견 치매 치료제 임상 시험에 참가해보세요 반려견이 갑자기 가족을 잘 못 알아보거나 익숙한 길을 자주 잃는다, 수면 패턴이 바뀌었다, 목적의식 없이 배회하거나 무작정 짖는 일이 잦아졌다, 대소변 실수를 자주 한다. 만약 당신의 반려견이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일단 치매를 의심해보자. 치매로 진단받았거나 치매가 의심되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주)지엔티파마 치매 치료제 임상 시험에 참가하길 권유한다. 상담과 진료 그리고 검사비가 무료이며, 교통비를 지급하고 반려견 간식 제공이라는 혜택도 제공한다. 8주 동안 참여하는 임상 시험에서 복용할 크리스데살라진은 위장관 및 심혈관 손상이 없는 항염증제이며, 인체 임상 시험에서도 이미 안전성이 검증됐다. 문의 이진환 박사 010-8878-0456, 070-4261-0797, jhlee@gntpharma.com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동네에서 만나는 인문학] DMZ 피스 플랫폼, 캠프그리브스(Camp Greaves)
이전글 [특집] 만남과 환희의 축제로 평화의 DMZ를 만나다, Let`s DMZ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