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이나 주말이 되면 부모님들은 더 바빠집니다. 아이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주려는 마음 때문인데요. 부모님들과 아이들 모두 재밌고 기억에 남을만한 체험장을 소개합니다. 바로 경기도 평택의 웃다리문화촌입니다. 웃다리문화촌은 평택지역에 방치된 폐교를 평택시, 평택문화원, 지역주민, 문화예술가 등이 함께 생활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문화재생 체험장입니다. 어떤 즐길거리가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웃다리문화촌은 2006년 8월에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이 폐교된 구 서탄 초등학교 금각분교를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새 단장하여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입구가 초등학교 정문으로 들어서는 느낌입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아이 그네를 태워주는 아버지, 그네 벤치에 앉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뛰놀던 옛추억을 그리워하는 듯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 옆에는 아담한 규모의 동물농장과 토피어리가 장식되어 있는 체험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평택의 소중한 수변 생태자원 쥐방울덩굴과 꼬리명주나비를 만날 수 있는데요. 웃다리문화촌에서는 개체 수가 많지 않은 꼬리명주나비 개체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꼬리명주나비는 사람을 겁내지 않는 친밀감, 쥐방울덩굴에 붙잡아 둘 수 있는 특별한 매력, 그리고 암수가 서로 다른 색상을 지닌 다양성과 미적 가치 등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이 가까이서 보며 교감을 나누기에 좋습니다.



체험장을 지나 웃다리문화촌 건물 내부로 들어섰습니다. 내부 복도 창문 아래에는 책꽂이를 만들어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을 정리해놓았는데요. 체험거리가 준비되는 동안 복도에 앉아 책 읽는 재미도 쏠쏠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폐교 안 교실은 석화공예실, 웃다리박물관, 국악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석화공예실에서는 색색의 돌가루로 액자, 시계, 거울 등 각종 생활소품을 만드는 체험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웃다리문화촌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생활도예실에서는 흙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빚어 머그컵, 접시 등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작품은 건조와 초벌구이, 유약 바르기, 재벌구이 과정을 거쳐 2주 후에 집으로 배송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을 추억 여행 떠나게 해주는 웃다리 박물관이 있습니다. 옛 교실에서 쓰던 책상과 의자, 양철 도시락, 학용품, 옛날 교복 등 과거 물건이 한가득 전시돼 있어,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옛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습니다. 교실 내부를 관람하고 복도로 나오니, 세계민속악기 체험존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티베트, 캄보디아 등의 민속악기 20종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다듬이판과 방망이가 있어 다듬이질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건물 뒤편에는 꽃이 피어있는 산책코스와 복조리, 바구니 등 옛 조상들이 사용했던 살림살이가 전시돼 있어 역사 공부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운동장에서는 투호,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가끔 타악 퍼포먼스나 클래식 음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고 하니 공연과 체험이 있는 날에 방문해 뜻깊은 추억을 남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웃다리문화촌은 상시 강좌와 천연염색, 생활도자기 등 특별강좌 40여 가지가 마련되어 있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고요. 문화예술 소외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일일체험 프로그램, 공예, 미술 교육강좌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오감만족 체험 여행지 웃다리문화촌에서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웃다리문화촌 위치 : 경기 평택시 서탄면 용소금각로 438-14 운영시간 : 09:00~18:00 (월요일 휴무) 문의 : 031-667-0011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노희완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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