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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전통, 경기북부 최대시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06
의정부 제일시장의 ‘스마일떡볶이’ 함영만 대표가 제일시장을 자랑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해외여행정보 웹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서 이곳을 검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리뷰 하이라이트가 있다. 바로 ‘떡볶이가 맛있어요’였다. 의정부시 태평로73번길 20에 위치한 의정부 제일시장의 이야기다. 의정부 제일시장의 주차장 출입구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시장의 중심인 장터마당 안에 길게 이어진 간이식당 포장마차가 보일 것이다. 떡볶이, 국수 등 먹거리 메뉴들이 각각 나눠져 판매되고 있는 분식골목이다. 이미 공중파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되어 명소가 됐다. 분식골목의 ‘스마일떡볶이’(서-2호점)을 찾았다. 맵지 않게 만든 떡볶이와 튀김, 어묵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탐방 포스팅 글이 많이 올라온 곳이기도 하다. 스마일떡볶이 함영만(56) 대표는 “군인이나 학생들에게 (무료로) 리필을 해주거나 덤을 주니까 많이들 찾아오시는 것 같다”면서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장보러 오시는 분들이 다양하기에 맵지 않은 떡볶이를 만드는데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북부에서 볼거리 가장 많은 전통시장! 의정부시는 경기도 북부의 행정, 지리적 중심도시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남쪽으로는 서울 노원·도봉구가 인접해 있으며, 동남쪽으로는 남양주시, 동북쪽에는 포천시, 북쪽과 서쪽으로는 양주시와 인접해 있다. 이런 점에서 예전부터 인근 지역에서 의정부 제일시장을 많이 방문했다고 한다. 의정부시와 인접한 서울 노원구를 비롯해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에서도 이용하고 있는 종합시장이기도 하다. 1954년 시작된 의정부 제일시장은 경기북부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이다. 올해로 문을 연지 65년째를 맞는다. 매장면적이 11,000㎡(전체 면적 15,114㎡)이며, 상인 수는 800여 명에 달한다.

1954년 시작된 의정부 제일시장은 경기북부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올해로 문을 연지 65년째를 맞는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의정부 제일시장의 매장면적은 11,000㎡(전체 면적 15,114㎡)이며, 상인 수는 800여 명에 달한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시장 접근성도 용이한 편이다. 도시의 특성을 살펴보면, 의정부시가 방사형의 형태인데 도시 중심에 의정부 제일시장이 있다. 특히 수도권전철 의정부역에서 직선거리로 300m에 위치해 있다. 시장 내 2층에 36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주차장이 있다. 의정부 제일시장은 장터마당을 중심으로 십자형 거리로 조성됐는데, 직사각형의 구조이다. 이를 살펴보면? ▲가동-의류 ▲나동-종합, 지하 음식백화점 ▲다동-식당, 방앗간, 떡집 등 ▲라동-잡화 등으로 구분돼 있다. 30년째 야채와 젓갈류를 판매해온 윤순노(60·여) 광산상회 대표는 “의정부 제일시장은 2층에 300대가 넘는 주차시설이 있고, 각 상점마다 서비스가 좋고, 재래시장이다 보니 덤도 많이 주고 인심도 좋은 곳이다”고 소개했다. 손녀까지 3대가 함께 일하고 있는 대우상회(언더웨어점) 이삼선(75·여) 대표는 “1978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42년째 문을 열고 있다. 의정부 제일시장은 경기북부에서 가장 큰 시장이기에 예전부터 인근 도시의 단골손님이 많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나동 지하에 위치한 광장형 음식백화점으로, 이곳에 젊은이들이 입주해 장사를 하고 있는 청년몰 ‘곱창타운’이다. 지난 2016년 9월 8명의 청년이 입점해 현재 5곳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호주머니가 얇은 청년층에 인기가 있다. 배달도 가능하다. 시장의 ‘덤 문화’도 이곳에서 느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주 메뉴는 야채 곱창, 순대 곱창, 치즈 곱창, 통마늘 곱창, 오돌뼈 곱창 등을 비롯한 간단한 식사 메뉴이다. 소주 값이 다른 가게 대비 병당 1천 원이 저렴해 인근의 대학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나동 지하에 위치한 청년몰 ‘곱창타운’은 지난 2016년 9월 8명의 청년이 입점해 현재 5곳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호주머니가 얇은 청년층에 인기가 있다. 배달도 가능하다. 시장의 ‘덤 문화’도 이곳에서 느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영′s(청년상인 5호) 인민영(35·여) 대표는 “20대 젊은이들이 주로 단골이다.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저렴해서 인근 대학(양주시 서정대학교, 의정부시 경민대학교)의 학생들이 많이 즐겨 찾는다”면서 “최근 들어 ‘경기도 기본소득’을 받은 청년들이 지역화폐 카드 사용이 가능한지 묻고 쓴다. ‘의정부사랑카드’가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의정부제일시장 경쟁력은? 의정부 제일시장에 가면, 꼭 들려야할 곳이 있다. 의정부 제일시장이 추천하는 점포다. ‘남도찬방’은 공중파 방송국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반찬집이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전통시장 명품점포’사업에 2015년부터 2차례에 걸쳐 선정된 곳으로, 조미료를 쓰지 않는 200여 가지의 반찬류·국·찌개류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영향에 따른 소비패턴이 변화되면서 반찬도 사먹는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라 ‘남도찬방’에서도 즉석 반찬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한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반찬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양주시에 위치한 자체 농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남도식 장류를 이용한 반찬이라는 점, 즉석 반찬 7팩을 1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요인이었다. 이곳에서 나물 반찬 3팩을 사가면 2~3인용 비빔밥을 만들 수 있는 양이 된다고 추천했다. 조리실과 매장 밖에 양방향 카메라를 설치해 조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입소문은 전국으로 퍼져 온라인으로 전국 택배 배송을 한다. 양현석(53) 대표는 “‘남도’라는 단어를 보면 ‘맛’이라는 의미의 상징성이 있고, 제 고향이 (전라남도 해남이여서) 상호명으로 짓게 됐다”고 설명한 후, “최근 들어 ‘의정부사랑카드’(의정부시 지역화폐)를 쓰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양현석 남도찬방 대표는 “‘남도’라는 단어를 보면 ‘맛’이라는 의미의 상징성이 있고, 제 고향이 (전라남도 해남이여서) 상호명으로 짓게 됐다”고 설명한 후, “최근 들어 ‘의정부사랑카드’(의정부시 지역화폐)를 쓰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분식골목의 국수전문 ‘영선네’(서-52호)은 넉넉한 인심이 있는 곳으로, 공중파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된 곳이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공중파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국수전문 ‘영선네’(서-52호)도 넉넉한 인심이 있는 곳이다. 잔치국수(4천 원)와 비빔국수(5천 원)가 이 집의 주 메뉴다. 삶은 콩나물이 들어간 칼칼한 비빔국수가 이 집의 인기 메뉴다. 최애란(64·여) 대표는 “원하는 만큼 덤을 드린다. (그래서인지)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 온다”면서 “주말에는 40~50대 손님이 많이 온다”고 소개했다. 다른 시장과 달리 의정부 제일시장은 택배배달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명절을 앞두고 장 볼일이 있다면 명절 기준 하루 이틀 전까지는 가능하다. ‘주문진건어물’ 고성윤(50) 대표는 “저희 가게는 설, 추석 명절 전날까지도 배송이 가능하다. (의정부 인근도시인) 포천시, 양주시 손님이 많다”면서 “재래시장이기에 저렴하고 상가 곳곳의 시설이 현대화가 잘 되어 있다”고 말했다. ■ “전통시장, 경쟁력 위해 체험 프로그램 보강 돼야” “다른 도시에 가면 시장에 가보라는데, 삶들이 보이죠. 열심히 사는 분들, 용기 얻으시려고 시장 오시는 분도 있는데, (시장의 분위기는) 살아있죠. 시장이 활기가 있죠.”

이상백 의정부 제일시장 번영회장은 “의정부 제일시장은 MD구성이 품목별로 되어 있으니 오시면 볼거리는 많다”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하는데, 그것보다는 머무르는 기능, 보고 듣고 체험하는 기능이 보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상백(50) 의정부 제일시장 번영회장의 말은 의미 있게 들렸다. 최근 전통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의정부 제일시장도 대형유통, 온라인마켓 등과의 경쟁에 대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상백 번영회장은 “의정부 제일시장은 MD구성이 품목별로 되어 있으니 오시면 볼거리는 많다”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하는데, 그것보다는 머무르는 기능, 보고 듣고 체험하는 기능이 보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들이 시장별로 필요하다. 외지인들이 봤을 때, 괜찮게 볼 수 있는 체험기능이 많이 보강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백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경기가 좋지 않다. 그런데 우리 시장은 그나마 버티는 것이다”고 설명한 후,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경기지역화폐’의 확장성이 대기업이나 직영 프레차이즈가 아니라 개인들이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지역화폐’ 정책은 좋다”고 설명했다. ■ 의정부시 사랑카드, 올 상반기 43억 판매 성과! 의정부시는 올해 충전식 선불카드형으로 지역화폐 ‘의정부 사랑카드’를 출시했다. 경기도 소상공인과에 따르면, 의정부 지역화폐는 올해 전체 발행액 목표액이 총 120억 원(정책발행 70억 원, 일반발행 50억 원)이다. 올 7월말 정책발행 26억 8,300원, 일반발행 16억 4,000만 원 등 총 43억 2300만 원의 의정부 지역화폐를 판매했다.

의정부 제일시장 아케이드. 의정부시 일자리경제과 이서연 주무관은 “의정부시는 올해 (의정부시 지역화폐) 목표액이 기대 이상 판매됐고, 올 하반기에 호응이 좋아져 ‘의정부 사랑카드’ 인지가 높아졌다. 내년에도 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의정부시 일자리경제과 이서연 주무관은 “의정부시는 올해 (의정부시 지역화폐) 목표액이 기대 이상 판매됐고, 올 하반기에 호응이 좋아져 ‘의정부 사랑카드’ 인지가 높아졌다. 내년에도 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지역화폐 ‘의정부 사랑카드’를 충전하면 충전금액의 10%를 추가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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