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 걸음 물러나고 이제 제법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시작됐습니다. 가을 문턱 앞에서 푸르른 하늘과 가을의 공기를 벗삼아 주말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요즘입니다. 지난 주말 경기도 의왕의 백운호수에 다녀왔습니다. 멋진 풍경와 더불어 작년에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산책하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들이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가장 먼저 백운호수를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를 걸었습니다. 호수를 조망하며 거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마치 호수 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길이는 약 3km 가량 되며 나무 데크로 구성돼 있어 자연을 한껏 느끼며 편안히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빠른 걸음으로는 30-40분 정도 걸리고, 여유롭게 걸으면 한 시간 남짓 소요됩니다.



생태탐방로는 6곳의 출입로가 있는데요. 호수 주변을 따라 군데군데 설치돼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 3개의 전망대가 있어 호수 전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신다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백운호수 주변에 조성된 카페나 식당의 주차장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태탐방로 주변으로는 멋스러운 카페들이 있으니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리며 백운호수의 운치를 즐기면 더욱 좋습니다. 한편 생태탐방로란 이름에 걸맞게 산책로는 백운호수의 자연가치를 잘 보존한 점이 눈에 띕니다. 둘레길을 따라 자생하는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었고, 종종 이곳에 서식하는 듯 보이는 새들도 호수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 청둥 오리들이 호수에서 헤엄치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요. 도심 속에서는 보기 어려운 종인만큼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데크에 서서 한참 동안 오리를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호수가 햇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모습이 아름다워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백운호수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바로 보트를 타고 구경해보는 것입니다. 백운호수에 있는 보트장에서는 오리배를 타볼 수 있습니다. 페달보트를 비롯해 전동모터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가족 혹은 연인들이 보트를 타고 호수 이곳저곳을 탐방하는 모습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백운호수는 식당가와 카페 등이 호주 주변을 따라 다채롭게 조성돼 있고,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호수에서 산책 외에도 즐길 거리가 있어 당일치기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주말, 근사한 풍경을 바라보며 차 마시면서 가볍게 걸어볼 만한 산책로를 찾는다면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어떨까요? ​ *백운호수 위치 :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문의 : 031-426-8535(백운보트장)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한아름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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