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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 현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9-16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요즘 세상은 의무교육과 무상교육으로 인해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은 없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먹고살기도 빠듯하여 한글조차 배우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경기도와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문해교육을 지원해 배움의 길로 안내하고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르신들이 꿈을 이룬 가슴 뭉클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지난 9월 5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이 개최되어 다녀왔습니다. 경기도는 도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도내 문해교육의 확산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2016년 12월 경기도문해교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는데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경기도문해교육센터로 지정하여 나이 성별, 연령 관계없이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을 ‘경기도 문해의 달’로 지정 및 선포하고, 경기도 문해교육 사업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선포식 및 시상식 부대행사로 경기도 노인보조전문기관은 `웃음꽃 피는 어르신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인학대 인식조사와 노인학대 신고 약속나무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또,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에서 노인을 위한 금융상담도 진행했습니다. 언제든 사각지대에 놓일지도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부대행사 중 `장수사진`은 어르신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는데요. 선착순 110명만 참여가 가능해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습니다. 내 삶에서 가장 환하고 행복한 모습을 자손들에게 남기고픈 어르신들의 바람을 담아서 한 장 한 장 정성 들여 프레임에 담고 인화서비스까지 제공했습니다.

경기도지사상 최우수상 수상자 김영운 님  ⓒ 경기도블로그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니 2019년 문해의 달 시화전에 전시된 수상작들 앞에는 많은 가족들과 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관람을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그중 연세가 지긋하신 어머님께서 마냥 흐뭇하게 작품을 바라보고 계셔서 다가갔는데요. 이 시는 본인의 언니가 쓴 시라면서 볼수록 눈물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어릴 적 가난한 집에 맏딸로 태어나 동생들 위해 학업도 포기하고 뒷바라지를 해 준 큰 언니가 이제 문해교육을 통해 `나의 꿈`을 찾게 되어 고맙다고 한참을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유난히 글씨가 또박또박 곱고 파스텔톤의 화사한 시화가 인상적이라 발걸음을 멈추게 한 작품 `꿈을 향해` 앞에서 경기도지사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영운(64세) 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온 지난 시절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꿈만은 잃지 않고 달려왔다는 김영운 님의 꿈은 시인이라고 합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주 2회 두 시간씩 2년 동안 꾸준히 문해교육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알듯 말듯 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문해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고, 더 나은 길로 가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수줍게 미소 지으셨습니다.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선포식 이전에 진행된 축하공연은 신나고 흥겨운 건강댄스와 사물놀이 그리고 실버 합창단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전혀 실버같지 않은 아우라를 풍기며 무대 위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초청공연시간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선포식 및 수상자들이 시상을 할 때는 차분한 분위기로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축하공연 다음으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의 시상작 낭독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도지상 수상자인 이용자 시인이 직접 쓴 ‘글자 꽃 향기’를 낭독하였는데요. 글자를 배우게 되면서 찾게 된 빛의 세계와 글자향기를 알게 해준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 있어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마지막으로 2019년 경기도 문해의달 선포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선포식은 김원기 경기도 부의장,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박옥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전국야학협의회장인 박영도 경기도문해교육협회장, 신성훈 한국문해교육협의회장과 도내 문해교육 학습자 및 교육기관, 시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경기도가 문해복지 교육의 초석이 되어 지역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소외받는 도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으로 김원기 부의장의 축사와 박옥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축사가 이어졌는데요. 김원기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확산하고 학업 성취감을 제고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광역문해교육센터’ 설치와 문해 교육 보조교재 독자 개발 및 전문 교원을 양성하는 등 양질의 문해 교육을 위해 애쓴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2019년 교과서 개정에 따른 경기도 자체 개발 문해 교육 보조교재 자문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김원기 부의장은 5명의 시화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경기도의회의장상을 전달했습니다. 또, 경기도지사상(25), 경기도의회장상(5), 경기도교육감상(15), 道진흥원장상(45) 등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축하인사를 전하며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9년 경기도문해의 달 시화전 수상작은 총 200작품이었으나 이날 참여가 가능한 100명 내외의 수상자들에게 시상이 이루어졌습니다.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오후 1시부터 시작된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은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는데요. 경기도 곳곳에서 참가하여 정말 많은 어르신들이 수상했습니다. 수상작품집에 실린 `입학`이라는 시가 눈에 띕니다. 글을 몰라서 앞장서지 못했고 글을 몰라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했던 지난날 답답해서 많이 울기도 했지만 이제 입학을 해서 글을 배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는 문해교육 수상작을 보니 코끝이 찡합니다. 경기도의 문해교육사업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글자의 빛, 꿈, 희망을 심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 2019년 경기도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 현장  ⓒ 경기도블로그


마지막으로 수상자들은 가족과 지인 그리고 글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번 경기도 문해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9월 한 달간 수원, 부천, 안양, 의정부, 성남, 고양 등 6개 시군에서 문해교육 학습자 및 기관관계자를 초청해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각 시군평생교육과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행복배움실(031-547-6542)로 연락하면 과정과 기간, 참여방법 등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9 경기소셜락커 이운정 락커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이운정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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