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대답은 같을 듯합니다. 바로 스마트폰, 전화기능을 기본으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까지 가능해진 휴대폰은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음악, 사진, 책 등 생활 속 필요 요소들이 모두 작은 스마트폰 속에 담겼습니다.



경기도 여주에는 인간의 삶을 완전히 바꾼 휴대전화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여주 ‘폰박물관’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휴대전화 박물관으로 약 3,000여 점의 소장품 중에는 세계 희귀 전화기도 많습니다. 박물관의 소장품을 통해 세계 전화의 역사와 함께 대한민국 휴대전화 30년의 발자취를 만나봤습니다.



지상 2층 규모의 여주 폰박물관은 1층 전시실을 따라 역사관, 주제관, 가족관으로 이어집니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역사관은 통신의 시발점인 모스에서 유선전화와 무선호출기 삐삐, 0세대 휴대전화와 현재의 스마트폰에 이르는 이동통신의 역사가 시대별로 정리되어있습니다. 1836년, AG 벨이 발명한 세계최초의 물전화기 등 전화기의 역사인 진귀한 유물이 함께하고 있어 놀랍습니다. 전화기 역사의 첫 페이지 1876년에 찍힌 발자국 셋, 1876년 3월 10일 세계 최초 물전화기 발명 - 4월 1일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 – 10월 9일 장거리 유선전화 성공으로 인류의 유선전화 시대가 개막되었는데요. 세계 최초의 전화기로 시작하는 역사관은 군사용, 차량용, 민간용,유선, 무선등 각각의 기능별로 나눠져 있습니다.



약 150년 유선전화기의 역사와 약 40년 휴대폰의 역사가 압축된 전시관은 1910년 미국에서 사용된 전화기 그리고 서로 간의 전화를 연결해주던 교환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리를 장식했던 공중전화까지 통신의 역사를 알려주는 유물들이 모여 있는데요. 전화기의 역사를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군사용으로 개발되어 사람들에게 대중화되기까지의 유선전화의 역사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무선호출기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599년 세계에서 처음 쓰인 무선호출기를 시작으로 삼성전자가 최초로 상용화한 1G와 4세대 스마트폰까지의 진화과정을 보여주는데요. 1973년 시험통화가 성공하고 10년이 지난 후 1983년에 상용화된 휴대폰은 당시 안테나가 길어서 마치 무전기와 같았고 가격은 무려 4천 달러로 현재로 환산하면 약 2천만 원의 가격대였다고 합니다.



역사관 다음으로 이어지는 주제관에서는 한국의 ICT 산업을 이끌어온 수출폰을 비롯하여 명품폰, 최고기록 폰, 시계폰, 희소폰, 애칭폰 등 사람들의 기억을 소환하는 휴대폰이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노키아, 기계에서 패션으로의 전환기, 폴더형, 슬라이드형, 터치스크린 등 그 변화와 발전이 놀랍기만 합니다.



세계 최초의 발명은 아니었지만 현재 세계 최고가 된 우리나라 휴대폰의 역사도 있습니다. 주제관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휴대전화 30년의 발자취는 한국은 어떻게 선도자가 되었나와 주제별로 돌아보는 휴대전화 30년, 그리고 내가 썼던 휴대전화 찾아보기로 이어지는데요. 우리나라가 세계 스마트폰의 역사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에 새삼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1988년 모토로라를 모방한 국산휴대전화 탄생 - 1989년 국산 휴대전화 수출 - 1998년 세계 1위 발판이 된 폴더형 휴대전화 개발 - 1999년 mp3폰, tv폰, 카메라폰 등 디지털기기와의 융합 - 2002년 1천만 대 수출로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우뚝서기까지 함께했던 휴대폰들이 있습니다. 모방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휴대폰의 역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세계 최초가 많아짐을 확인하게 되네요. 최초 슬라이드폰, 한국 최초로 안테나가 사라진 폰 등 기능의 발전을 보여주는가 하면 `빨간 눈 귀신`, `화면을 가로로 돌려라‘, `같이 들을까’ 등 광고의 변천사별 스마트폰들을 만나게 됩니다. 전시는 신기하거나 반갑거나, 세대별로 그 느낌이 다릅니다. 어린 연령층에게는 단순한 스마트폰의 역사이지만 30대를 넘어가면서부터는 각자의 추억을 소환하는 매개체가 되어줍니다.



마지막 전시실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폰이 있습니다. 35m 길이의 벽에 우리나라 삐삐와 휴대전화가 대형 벽화 형태의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그곳에서는 내가 썼던 휴대폰을 찾아 본격적인 추억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상을 바꾼 여섯 네트워크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휴대전화 100가지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5년간 우리의 삶을 가장 크게 변화시킨 발명품 1위 휴대전화. 세계 최초의 전화기부터 지금의 휴대폰으로 이어지기까지 휴대폰의 역사를 여주 폰박물관에서 만나보세요! *여주 폰박물관 위치 : 경기도 여주시 강변유원지길 105 운영시간 : 09:00~18:00 (3월~10월) / 09:00~17:00 (11월~2월) / 월요일, 추석, 설날 휴관 문의 : 031-887-3548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이민숙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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